서유럽 3개국 9박 10일 여행 후기

서유럽 3개국 9박 10일 여행 후기


 

서유럽 3개국 9박 10일 여행 후기

봄날, 자유 일정으로 서유럽 3개국 찍고 왔어요.
다들 “혼자 가면 위험하지 않아?” 이러는데, 솔직히 항공이랑 숙소 미리 해결해버리니 걱정할 게 뭐가 있나 싶더라구요. 진짜 출발 전에는 짐 싸는 것밖에 신경 쓸 거 없었어요. ㅎㅎ
마음속으로는 “내가 어디로 날아갈지 모른다”는 그런 느낌? 세상 편한데도 자유는 포기 못하는 나!

출국이 이렇게 쉬웠던 적이 있었나? 공항에서 여유 넘치게 커피 한잔 마시고, 사람들을 보면서 엄청 신난 거 있죠. 샘솟는 설렘, 아는 사람들은 알거예요!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서 막 내린 여행객들의 활기찬 모습과 여행가방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서 막 내린 여행객들의 활기찬 모습과 여행가방




첫 밤 도착한 호텔, 아예 기대 안하고 갔는데 오잉, 생각보다 훨씬 좋은데요? 뭔가 오래된 감성에 모던함까지 섞인 묘한 분위기.
침대 푹신, 욕실 쾌적, 방 거울 크고, 뭐 이것저것 챙겨왔는데 다 필요 없었어요. 조식도 미쳤고…ㅎㅎ
유럽 호텔이 이 정도면 대만족. 숙소 고민 안 해도 되니까 마음 완전 가벼웠음.



진짜 재미는 여기서부터였죠. 지도도 꺼버리니 내 마음대로다가 라떼 골목길 걷기 스타트!
피렌체에서는 그냥 아무 골목 끼고 들어갔다가 옛날 책방 발견했거든요? 거기서 묻혀 있던 70년대 엽서 구경하다가 괜히 폼 잡고 한 장 샀어요ㅋㅋ
관광객 따위 하나도 없는 거리라, “나만 아는 비밀 공간” 만든 느낌! 은은한 빵 냄새, 담장 따라 늘어선 벽난로 냄새에 취했다가, 창틀에 앉아있는 고양이랑 아이컨택ㅋㅋ
온 세상이 영화 세트장 같더라구요.



파리에서는 진짜 운 좋게 현지인 할아버지랑 얘기했어요.
성당 앞 카페에서 혼자 앉아있는데, 옆자리 앉으시면서 “너 뭐 마시냐”고 물으시는 거예요. 프랑스어 한마디도 못 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기가 막히게 영어 쓰시더라구요?
음식점 추천해주시면서, “진짜 파리지앵들은 여기 간다”며 지도까지 그려주심! 덕분에 관광객 바글대는 레스토랑 싹 피해 본토식 마늘달팽이(에스카르고) 먹고 환상이었다고요.
이런 만남, 자유 여행 아니면 어떻게 해보겠어요. 할아버지, 다음에 다시 보면 꼭 인사드릴래요!



💰 실제 지출 내역
패키지(항공+숙박 포함): 170만원선
식비: 32만원 (현지 식당 위주, 빵이나 커피 포함)
교통: 21만원 (유레일 패스, 시내 교통권 등)
관광: 9만원 (박물관, 탑 전망대, 기타 입장료)
솔직히 항공이랑 숙박 따로 잡았으면 30만 원은 더 썼을 듯ㅋㅋ
한방에 비용 아끼고 스트레스 아웃!

이런 조합 솔직히 꿀이지 않나 싶어요. 한 번에 끊으니까 예약 헷갈릴 일 없고,
현장에서는 오로지 내가 원하는 거만 하는 최고 자유 등극!
돈이 두 배 남더라구요.






제일 웃긴 에피소드! 인터라켄에서 산에 올랐다가 열차 시간 잘못 봤거든요.ㅋㅋ
눈내리는 알프스에서 “어떡하지” 순간 식겁…
냉정하게 근처 기차역표 보고 한참 걸어 내려와야 했는데, 그 와중에 한국인 한 분 만나길래 엄청 반가웠죠.
둘이 같이 역까지 산책하며 수다 떤 게 오히려 더 재밌었음. 하, 이런 게 진짜 여행 아니겠어요?
땀 범벅+동상 직전 모드였지만 지나고 보니 이 감동을 글로 다 못 담아요.



자유 일정을 한다면서도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콜로세움 가고 오후엔 포로 로마노 돌고, 저녁엔 트라스테베레 골목 노을 본다, 뭐 이런 각 본 거 있었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아침에 커피 마시다 시간 다 보내고ㅋㅋ, 현지 커플한테 추천받은 아이스크림 먹으러 이상한 골목 갔지 뭐예요. 콜로세움 구경은 급하게 저녁 해 질 녘에 돌았어요.
계획 따윈 무슨… 이런 게 진짜 재미라니까요!

배낭여행자들한테 한 마디 하자면요
🎒 꼭 알아야 할 것들
여권 사본이랑 비상용 카드 따로 챙기세요, 유럽 소매치기 가끔 등장합니다.
유레일 패스로 미리 노선 체크하고, 막차 시간 메모해두세요, 진짜 중요!
시골 마을 들어갈 땐 간식 꼭 챙기세요—유럽도 밤엔 편의점 없습니다.
에어팟 챙기세요, 대중교통에서 음악 들으며 창밖 보는 맛 최고!
생수랑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조그만 우산, 필수!

여행 끝날 무렵엔 “내가 진짜 세상 넓게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 들었어요.
비슷한 시기에 만난 한국인들, 할아버지, 스위스 산장에서 길 잃고 같이 내려온 커플들, 진짜 다 기억에 남더라구요.
서유럽 3개국, 다음엔 북유럽이나 동유럽으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자유 + 안정, 이 조합! 안 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정말 괜찮았어요!

✔️ 항공/숙소는 미리 묶어서 잡으면 진짜 편해요
✔️ 현지에서는 앱만 믿지 말고 그냥 걸으면서 즉흥적으로 움직여 보세요
✔️ 슬쩍스레 여행자 센스! 관광지 도장 찍기 말고 “나만의 골목” 찾아봐요
✔️ 예산은 넉넉하게, 숨은 비용 꼭 체크
✔️ 현지인 추천은 성공확률 99%, 적극적으로 물어보면 새로운 여행 열려요

봄이랑 서유럽, 이 조합은 진짜… 지루할 틈 자체가 없더라고요.
언제든 또, 떠나볼 거예요.
다음에 어디 가면 후기 또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