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5박 6일 여름 가족 여행 후기

메이크업 튜토리얼



나트랑 5박 6일 여름 가족 여행 후기

나트랑 가족 여행을 결심한 건 아이들이 바다를 좋아하는데 베트남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어. 특히 첫째가 유치원에서 세계 지도를 배우고 와서는 “엄마, 나 바나나 모양 나라 가보고 싶어!”라고 하더라고. 베트남이 바나나 모양이라니, 아이들 눈에는 세상이 정말 다르게 보이나 봐.

출발 전날부터 아이들은 잠도 못 자고 “엄마, 내일 가는 거 맞지?” 하루에 열 번도 넘게 물어봤어. 둘째는 여행 가방에 들어가서 “나 먼저 갈래~” 하면서 장난치고, 첫째는 자기 옷을 고르느라 한참을 침대 위에서 고민했지.


출발 준비하는 아이들 모습

출발 준비하는 아이들 모습



아이들 짐이 진짜 문제더라고. 어른 짐보다 두 배는 많은 것 같아. 기저귀랑 물티슈는 기본이고, 비행기용 간식, 이동용 간식, 심심할 때 놀 장난감, 상비약, 여벌 옷은 필수! 특히 여벌 옷은 생각보다 두 배로 더 챙겨야 해. 아이들이 어디서 어떻게 더러워질지 모르니까.

우리 둘째는 특히 음료수 쏟는 재주가 있어서 티셔츠는 하루에 두 번씩 갈아입히는 날도 있었어. 그래도 패키지로 가니까 짐 걱정은 조금 덜었지. 가이드님이 “아이 동반 가족은 짐이 많으니 따로 챙겨드릴게요”라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정말 편했어.

비행기 안에서 첫째는 창문 자리에 앉아서 구름을 보며 신이 났는데, 둘째는 이륙할 때 귀가 아프다고 울었어. 다행히 준비해간 젤리를 먹이니까 금방 진정됐지. 아이들 데리고 이동하는 건 정말 전쟁이야. 특히 4시간 넘는 비행은 체력 소모가 장난 아니더라고.


비행기 안에서 창문 밖 구름을 구경하는 아이들

비행기 안에서 창문 밖 구름을 구경하는 아이들



인천에서 나트랑까지 직항으로 가니까 생각보다 수월했어. 우리 패키지는 공항 픽업부터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셔서 정말 편했지. 아이들 짐까지 다 챙겨주시고, 차에는 아이용 카시트도 준비되어 있더라고. 이런 세심한 배려가 패키지 여행의 장점인 것 같아.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어. “와~ 엄마 여기 봐! 바다가 보여!” “아빠 저것 좀 봐! 수영장이 엄청 커!” 호기심 천국이었지. 호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게 너무 귀여웠어.



이미지 생성 실패: 호텔 방에서 창밖 바다를 구경하는 아이들





나트랑의 첫날은 가볍게 호텔 주변 산책으로 시작했어. 우리 패키지는 첫날은 자유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 체력 회복에 딱이었지. 호텔 바로 앞이 해변이라 모래성 만들기부터 시작했는데, 첫째는 성을 쌓는데 집중하고 둘째는 그냥 모래 파기에 열중이더라고.

“엄마, 우리 모래성 진짜 크지?” 첫째가 자랑스럽게 물어봤을 때 정말 뿌듯했어. 바다는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딱 좋았어. 둘째는 처음에 무서워했는데 첫째가 손잡아주니까 금방 적응하더라고.

두 번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됐어. 빈펄 리조트 테마파크에 갔는데, 여기는 정말 아이들 천국이야! 워터파크, 놀이기구, 동물원까지 한 곳에 다 있어서 하루 종일 놀아도 부족할 정도였어.



이미지 생성 실패: 빈펄 리조트 워터파크에서 놀고 있는 가족





첫째는 슬라이드에 완전 빠져서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를 연발했고, 둘째는 키즈풀에서 물총 놀이하는 걸 제일 좋아했어. 가이드님이 아이들 키에 맞는 놀이기구를 미리 알려주셔서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었지. 패키지로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이들과 함께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이 필수야. 빈펄에는 카페가 곳곳에 있어서 쉬어가기 좋았어. 특히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봐! 둘째가 초콜릿 아이스크림 먹고 얼굴에 범벅이 됐을 때 너무 웃겼어.

셋째 날에는 호이안 데이투어를 했는데, 여기서 아이들이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을 쓰고 사진 찍은 게 진짜 귀여웠어. 첫째는 “엄마, 나 이거 유치원에 가져가도 돼?”라고 물어볼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지.


호이안 거리에서 논을 쓰고 기념사진 찍는 가족

호이안 거리에서 논을 쓰고 기념사진 찍는 가족



호이안의 올드타운은 걷기에 좀 힘들 수 있는데, 우리 패키지는 자전거 투어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지치지 않고 구경할 수 있었어. 첫째는 아빠 자전거 뒤에, 둘째는 내 자전거 앞 바구니에 타고 다녔는데 정말 추억이 됐지.

“엄마, 저기 등불 예뻐!” 해 질 무렵 호이안의 등불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할 때 둘째가 말했어. 아이들 눈에 비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졌어.

식사 시간은 항상 도전이지.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 게 쉽지 않잖아. 그런데 우리 패키지는 매 식사마다 아이들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편했어. 나트랑 현지 음식점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덜 매운 version으로 요리해주셨지.


현지 식당에서 가족 식사 모습

현지 식당에서 가족 식사 모습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해산물 BBQ 레스토랑이었어. 신선한 새우와 조개, 랍스터까지! 첫째는 “엄마 이거 맛있어!”하면서 새우를 계속 먹었고, 둘째는 “나 더 먹을래!”하면서 밥을 두 그릇이나 비웠어. 완판 성공이었지!

여행 중에는 항상 변수가 있잖아. 넷째 날에는 갑자기 비가 와서 예정된 스노클링이 취소됐어. 아이들이 정말 기대했던 거라 실망이 컸지. 첫째는 눈물까지 글썽였으니까.

그런데 가이드님이 대안으로 실내 아쿠아리움을 제안해주셨는데, 이게 오히려 대박이었어! 아이들이 상어랑 가오리를 가까이서 보면서 너무 신나했거든. “엄마! 저 물고기 입이 이렇게 크대!” 둘째가 팔을 벌려가며 설명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여유 있는 마음이 제일 중요해. 계획대로 안 되더라도 그 순간을 즐기면 아이들도 금방 적응하더라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경험이 더 특별한 추억이 되는 것 같아.

매일 저녁 호텔로 돌아오면 아이들은 샤워하고 침대에 누우자마자 꿀잠을 자곤 했어. 온종일 뛰어놀고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끼느라 체력 소모가 심했나 봐. 그런 아이들의 평온한 잠자는 모습을 보는 것도 여행의 소소한 행복이었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을 몇 가지 공유할게. 첫째, 일정은 꼭 여유롭게 잡아. 어른 기준의 절반 속도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딱 맞아. 우리도 하루에 2-3곳만 방문하는 걸로 일정을 짰는데 딱 좋았어.

둘째, 아이 간식은 필수! 배고프면 기분이 나빠지니까 항상 가방에 간식은 챙겨두는 게 좋아. 셋째, 낮잠 시간 확보가 중요해. 특히 5살 이하 아이는 낮잠이 필수니까 오후 일정은 가볍게 잡는 게 좋더라고.

넷째, 아이 관심사를 반영해. 우리 첫째는 바다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아쿠아리움을 일정에 추가했더니 정말 좋아했어. 다섯째, 사진은 많이 찍어두는 게 좋아. 나중에 보면 그때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아이들도 여행을 더 오래 기억하더라고.

우리 가족 여행 실제 경비는 항공/교통이 160만원, 숙박이 75만원(가족룸), 식비가 60만원(4인 기준), 입장료가 40만원, 기타 경비가 25만원 정도 들었어. 총 360만원 정도였는데, 패키지로 가니까 개별로 갔을 때보다 훨씬 저렴했지. 특히 아이 할인이 있어서 더 좋았어.

나트랑에서 5박 6일 동안 우리 가족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첫날은 호텔 주변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작해서 둘째 날은 빈펄 리조트, 셋째 날은 호이안 데이투어, 넷째 날은 아쿠아리움과 현지 마사지(아이들은 키즈클럽), 다섯째 날은 무이네 모래언덕 투어로 마무리했지.



특히 무이네 모래언덕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 사막 같은 모래언덕에서 미끄럼틀처럼 내려오는 재미가 있거든. 첫째는 “엄마! 여기 진짜 사막이야?”라면서 눈이 동그래졌고, 둘째는 모래 위에서 구르는 재미에 푹 빠졌어.

나트랑 가족 여행…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 기억들이 소중한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첫째가 그랬어. “엄마, 우리 또 여행 가자!” 그 말을 들으니 모든 고생이 다 값진 것 같았어.

네, 또 가자. 더 많은 추억을 만들자. 가족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아이들과의 여행은 힘들기도 하지만 그 어떤 여행보다 특별한 기억으로 남으니까. 그리고 패키지 여행은 아이 동반 가족에게 정말 강추! 아이 맞춤형 서비스와 세심한 케어가 정말 좋았어.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