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11박 12일 패키지 여행 후기

동유럽 11박 12일 패키지 여행 후기 친구들이 어디냐고 DM 폭발했던 그 여행지, 드디어 공개합니다! (feat. 인생 첫 패키지) 안녕하세요, 하준입니다 🙂 이번엔 제 절친이랑 같이 다녀온 동유럽 11박 12일 패키지여행…



동유럽 11박 12일 패키지 여행 후기

친구들이 어디냐고 DM 폭발했던 그 여행지, 드디어 공개합니다! (feat. 인생 첫 패키지)
안녕하세요, 하준입니다 🙂

이번엔 제 절친이랑 같이 다녀온 동유럽 11박 12일 패키지여행 후기를 드디어 써보려고 해요. 진짜 DM으로 어디냐고, 어떻게 갔냐고 엄청 물어보셨는데 이제야 푸네요!

동유럽은 뭔가 이름만 들어도 동화 속 세상 같잖아요? 중세 시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골목골목 낭만이 가득한 곳. 딱 그런 이미지였어요.


눈 덮인 할슈타트 마을의 전경

눈 덮인 할슈타트 마을의 전경



제가 갔을 땐 12월이라 완전 한겨울이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어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빨간 지붕들은 진짜… 크리스마스 그 자체였거든요.

솔직히 제가 누굽니까. 프로 불평러에 계획 짜는 거 세상에서 제일 귀찮아하는 사람이잖아요ㅋㅋㅋ 11박 12일 동안 8개국을 도는 이 미친 스케줄을 제가 짰다고 생각하면… 어우, 상상만 해도 머리 아파요. 그래서 이번엔 큰맘 먹고 친구랑 같이 패키지를 질렀는데, 와… 이건 신세계였습니다. 왜 이제야 패키지를 알았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그럼, 꿈만 같았던 11박 12일 동안의 동유럽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

저희는 인천공항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어요.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직항이었는데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긴 시간이지만 영화 몇 편 보고, 기내식 먹고, 친구랑 수다 떨다 보니 금방이더라고요.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과 날개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과 날개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 와, 딱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그 차가운 공기! 한국이랑은 뭔가 다른, 상쾌하면서도 쨍한 추위였어요. 여기서 저희를 인솔해주실 가이드님과 다른 일행분들을 처음 만났는데, 다들 인상이 너무 좋으셨어요. 저희처럼 친구끼리 온 팀도 있고, 부부, 가족 단위까지 다양하더라고요.

바로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쾌적한 대형 버스에 올라탔어요. 와, 진짜 몸만 실으면 되니까 너무 편한 거 있죠? 혼자 왔으면 캐리어 끌고 기차역 찾고 표 끊고…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버스는 독일을 가로질러 체코의 심장, 프라하로 향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점점 이국적으로 변하는데, 잠들 수가 없더라고요.

한 4~5시간 달렸을까, 드디어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와… 진짜 탄성부터 나왔어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같았어요. 낡고 오래됐는데 그게 너무 멋있는 거 있죠? 가이드님이 “프라하의 첫인상은 평생 가요”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럴 것 같아요.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프라하 성으로 향했어요. 입장료는 당연히 패키지에 포함! 줄 설 필요 없이 바로 들어가는 거, 이게 진짜 패키지의 맛이 아닐까 싶어요ㅋㅋㅋ 성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 시내 전경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주황색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 사이로 블타바 강이 흐르는데, 그냥 엽서 속 한 장면이었어요.

해가 질 무렵에는 카를교를 건넜어요. 다리 위에서 연주하는 악사들, 그림을 파는 화가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낭만이라는 단어가 그냥 온몸으로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옆에서 친구가 “야, 우리 진짜 유럽 온 거 맞냐?” 하는데 괜히 찡하더라고요.

저녁 식사는 가이드님이 찐 현지 맛집이라며 데려가 주신 곳에서 ‘굴라시’를 먹었어요. 뜨끈하고 진한 고기 스튜인데, 추운 날씨에 먹으니까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 빵 찍어 먹으니까 진짜 대박 맛있더라고요ㅋㅋㅋ 혼자 왔으면 블로그 뒤져가며 맛집 찾다가 실패했을지도 모르는데, 역시 전문가는 달라요.

이날 묵었던 숙소는 시내에서 멀지 않은 호텔이었는데요, 방도 깔끔하고 침대도 폭신해서 장시간 비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다음 날 아침, 저희는 버스를 타고 체스키크룸로프로 이동했어요. 프라하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작은 동화 마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S자로 휘감아 도는 강이랑 언덕 위의 성, 빨간 지붕의 집들이 정말 그림 같았어요.


체스키크룸로프 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길

체스키크룸로프 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길



여기서 자유시간이 좀 주어졌는데, 친구랑 같이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녔어요. 예쁜 상점도 많고, 아기자기한 카페도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포토 스팟에서 인생샷도 백만 장 찍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아니, 이 많은 도시를 이렇게 편하게 다닐 수 있다니… 다시 한번 패키지에 대한 무한 감사를 느꼈어요. 버스에서는 그냥 편하게 다음 여행지 정보 찾아보거나, 창밖 풍경 보면서 멍 때리거나, 부족한 잠을 보충하면 되니까요.

비엔나는 정말 ‘음악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아하고 기품이 넘쳤어요. 모차르트, 베토벤이 활동했던 곳이라 그런지 도시 전체에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느낌? 특히 쇤부른 궁전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가이드님이 아니었다면 절대 몰랐을 합스부르크 왕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서 구경하니까 재미가 두 배였어요.

그리고 대망의 부다페스트!

와, 여긴 진짜 야경이 다 했어요.

다뉴브 강 위에서 유람선을 타면서 보는 국회의사당 야경은… 정말 숨이 멎을 정도였어요. 황금빛으로 빛나는 건물이 강물에 비치는데, 그 화려함과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기분. 친구랑 둘이서 “미쳤다”는 말만 수백 번 한 것 같아요. 이건 진짜 직접 봐야 해요!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유람선에서 본 국회의사당 야경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유람선에서 본 국회의사당 야경



헝가리식 굴라시도 먹어봤는데, 체코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좀 더 매콤하고 진한 맛? 이것도 완전 밥도둑이었어요.

여행 중반부는 크로아티아로 넘어갔어요. 자그레브의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고, 드디어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반전! 겨울이라 폭포가 다 얼어붙었다는 거예요. 처음엔 좀 실망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와. 얼어붙은 폭포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여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비롭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어요. 정말 ‘겨울왕국’ 실사판! 혼자 왔으면 겨울엔 별로라고 안 왔을지도 모르는데, 패키지 덕분에 이런 절경을 보게 되다니… 진짜 행운이었죠.

그리고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는 필수 코스예요. 성벽 위를 걸으면서 내려다보는 구시가지의 붉은 지붕과 푸른 아드리아해의 조화는 정말… 비현실적이었어요. “왕좌의 게임” 촬영지라는데, 드라마를 안 본 저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여행 막바지에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와 잘츠부르크를 거쳐 다시 독일로 돌아왔어요. 블레드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은 동화 그 자체였고, 할슈타트는 왜 다들 인생샷 명소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가 됐어요. 그냥 카메라만 갖다 대면 작품이 나오더라고요.


뜨끈한 굴라시와 빵 한 접시

뜨끈한 굴라시와 빵 한 접시



독일에서는 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중세 마을 로텐부르크를 방문했어요. 11박 12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매일매일이 새롭고 알찼어요. 이 모든 걸 예약 걱정, 이동 걱정, 식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었다는 게 정말 큰 장점 같아요.

이번 동유럽 여행 정말 최고였어요!

매일 다른 나라, 다른 도시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걸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 패키지 여행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이 가장 좋았어요.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설명과 숨은 맛집 추천은 정말 신의 한 수였고요.

특히 얼어붙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신비로운 모습과 부다페스트의 황홀한 야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저처럼 계획 짜는 거 귀찮아하고, 여러 나라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고민은 여행만 늦출 뿐입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곳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동유럽 여행 꿀팁 정리!

✔️ 겨울 여행 필수템은 핫팩과 발열 내의! 돌바닥이 많아서 발이 진짜 시려워요. 방수되는 신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
✔️ 동유럽은 유로를 안 쓰는 나라(체코, 헝가리 등)가 많아요. 하지만 관광지는 대부분 유로를 받거나 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소액만 환전해도 충분했어요. 가이드님이 환전 팁도 다 알려주셔서 편했답니다.
✔️ 버스 이동 시간이 기니까 목베개, 보조배터리, 간식거리는 꼭 챙기세요! 이동 중에 사진 정리하고 다음 여행지 예습하면 시간이 금방 가요.
✔️ 기념품은 보일 때 바로 사세요! “나중에 사야지” 하다가 다시는 그 가게 못 만납니다ㅋㅋㅋ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의 오너먼트들은 정말 예뻐요.
✔️ 가이드님이 추천해주는 건 일단 다 먹어보세요! 현지인만 아는 찐 맛집일 확률 99.9%입니다. 실패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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