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3개국 9박 10일, 이거 진짜 현실적으로 가능한 플랜일까?! 나 떡볶이킬러, 31년 인생 살면서 여행 꽤 많이 다녀봤거든. 근데 서유럽 한 번 돈 들여서 간다고 하니까 솔직히 코 쏙 집어넣고 고민 엄청 했다. 하필 영업 매니저로 일하는 나, 휴가 날짜 맞추는 것도 스트레스였지. 여행은 하고 싶은데, 연차 쓰는 게 세상 제일 부담스러운 회사원 공감하지..ㅎㅎ 그래서 아예 마음 먹고, 봄에 뽀얗게 피는 꽃 보고 싶다~ 하면서 9박 10일 서유럽 3개국 플랜을 그냥 질러버렸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만하다! 돈, 체력, 멘탈 조금씩 야금야금 깎이긴 했는데, 그만큼 얻어오는 감동이 또 아주 미쳤지. 자, 지금부터 내가 직접 느끼고 겪은 서유럽 3개국 여행, 현실 리뷰 한 번 팩트로 쏴줄게!
일단 내가 다닌 동선은 프랑스(파리), 스위스(루체른, 인터라켄 등), 이탈리아(로마, 베니스, 피렌체, 밀라노) 이렇게. 도시 간 이동은 유레일 패스도 썼고, 기차표 따로 산 적도 있었는데, 각각 포인트가 있으니까 팁은 맨 아래 쪽에 정리해줄게!
처음 파리에 도착했을 때 솔직히 살짝 긴장감 있었음. 워낙 이곳저곳에서 소매치기 레전드다, 위험하다~ 이런 얘기 듣고 갔으니까. 나 여권 목에 걸고 다닐 뻔ㅎㅎ 근데 본격적으로 뛰어다니기 전에, 파리의 봄날씨 자체가 감성 폭탄이더라. 약간 쌀쌀한가 싶으면서도, 해가 나는 순간 그냥 바로 산책할 맛 났음. 샹젤리제 거리 걷다가 갑자기 뿌리는 꽃잎 냄새랑 바람 부는 느낌, 이건 사진으론 절대 안 담겨!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사람 정말 많다. 그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 앞, 사진 한 장 건지려면 스프린터 모드로 치고 빠져야 함. 사진 찍는 데 집착하면 멘탈 갈릴 수 있으니까 적당히 양보하면서 돌아다니는 게 현명하더라.
파리는 카페 투어가 또 미쳤지. 에스프레소에 크루아상은 솔직히 평범했다 싶었는데, 한 군데 코코뱅 잘하는 집 들어가서 먹고, 진짜 ‘와… 프랑스다!’ 했음. 고기랑 와인이랑 소스 싹싹 긁어먹고 나면, 파리가 왜 미식의 도시인지 느껴진다니까? 그리고, 바게트 파는 빵집에 줄 서서 먹었던 식전빵, 그거 하나로도 행복감 만렙 된다. 추천은 무조건 현지인 많은 골목 카페! 분위기부터 다르더라. 깔끔한 관광지 느낌 말고, 진짜 파리지앵처럼 앉아있으면 내가 영화 주인공 된 느낌이었지 🙂
그리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솔직히 반나절 가지고는 택도 없다. 그냥 보고 싶은 섹션만 빠르게 체크하는 게 훨씬 현명함. 나도 하루 종일 서 있기에는 체력 바닥날까 봐, 미리 지도 다운받아가서 주요 작품 리스트 업 해놓고 이동 동선 최대한 줄였음. 모나리자 앞은 줄이 상상 이상으로 길었고, 그나마 비 올 땐 조금 줄어드는 편이라더라. 사람 많은 곳에서는 가방 앞으로 꼭 메고! 소매치기가 내 앞만 쳐다보는 줄 알았음. ㅎㅎ
샹젤리제 거리는 밤에 한 번 꼭 걸어봤으면 해! 불빛이 쫙 켜지면 괜히 괜히 이국적인 쓸쓸함+설렘이 몰려온달까? 개선문에서 찍는 인증샷도 좋지만, 걍 아무데나 멍 때리듯 걷다 보면 파리 감성 제대로 느껴진다. 거리 공연하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 연인들, 이 모든 게 다 영화 한 장면이던데, 솔직히 혼자 여행이라도 기분 하나는 최고조 된다. 몽마르트르 언덕은 낮에 갔는데, 사크레쾨르 성당 앞 계단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그냥 ‘여기가 파리구나!’ 싶었음. 주변에 예술가들 그림 팔고, 연주하는 사람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다 ㅎㅎ
파리에서 스위스로 넘어갈 때는 기차 타고 이동했는데, 유럽 기차가 이렇게 쾌적할 줄 몰랐음! 가방 한번 엎어두면 쭉 누워서 창밖 초록바다, 호수 뷰 실컷 감상할 수 있어서 이동도 즐거운 코스가 되더라. 루체른에 처음 도착해서 딱 느낀 건, ‘여긴 그냥 그림이다.’ 도시 자체가 깔끔하고, 호수 진짜 말도 안 되게 맑았지.
루체른 구시가지 돌다가 카펠교 위에서 뷰 봤는데, 현실이랑 사진이랑 똑같은 느낌 처음 받아봄. 동화책 속 도시 같았음. 그리고 스위스 왔으면 퐁듀랑 로스티 이건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 초콜릿이랑 치즈는 걍 말해 뭐하나 싶지만, 레스토랑에서 막 끓여주는 퐁듀에 빵 푹 찍어먹는 그 맛이, 진짜 한국에선 절대 못 맛봄. 가격이랑 환율 때문에 부담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진짜 한 번쯤은 호화스럽게 즐기자! 맞아, 물가 폭탄 맞을 준비도 미리 하고 🙂
루체른에서 리기산 올라가는 코스는 체험해볼만 하더라! 기차, 케이블카, 산악열차 이런 거 총동원해서 정상까지 가는데, 느리게 움직이는 동안에, 그냥 멍 때리면서 풍경 감상하기 딱 좋음. 리기산 정상에 서면, 알프스 설산들 싹 펼쳐지는 뷰가 나를 그냥 압도해버림! 봄에 갔을 땐 아래쪽은 꽃도 피고 위에는 눈이 남아있어서 역대급 이색적인 경치였다. 그리고 산 내려와서 루체른 호숫가 벤치에 앉아서 쉬는 그 순간, 진짜 왜 스위스가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되는지 알겠더라.
한편, 인터라켄도 잊을 수 없음! 융프라우요흐 올라갈 때는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는데, 산 꼭대기에서 만나는 만년설, 이거 뭐 영화 속 세트장 아니냐고. 사진으로 다 못 담는 장관이더라. 체력 좀 되는 사람이라면 근처 하이킹 코스도 아주 추천!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살은 따뜻해서 땀도 살짝 나더라. 그리고 인터라켄 역 근처는 기념품샵이나 로컬 빵집도 알차게 분포해있어서 소소하게 쇼핑도 할 수 있었음.
스위스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치안이랑 기차 시간 개 깔끔하다! 시간표 정말 잘 지키니까 계획대로 움직이고 싶으면 스위스만 한 곳이 없음. 그리고 스위스 초콜릿은 그냥 쟁여오는 게 낫다. 선물로도 엄청 좋고,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라 집 오고 나니까 더더더 그리움 폭발했음 ㅎㅎ
드디어 이탈리아로 넘어가는데, 솔직히 여기서부터 내 여행은 약간 체력전이었음. 로마는 역사 자체가 그냥 살아있는 도시잖아?! 콜로세움, 바티칸 시국 다 돌려고 무한 걷기 돌입. 영어가 좀 통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탈리아어로 간단한 인사 정도는 외워가면 확실히 친근하게 대해준다. 그리고, 피자랑 파스타, 이거 진짜 별 기대 없이 아무데나 들어갔는데도 현지 맛은 확 다르더라. 두툼한 도우 피자에 토마토소스 폭발하는 맛, 진짜 포장이라도 더 해올 걸 싶었음.
콜로세움 앞 광장 사람 정말 미어터졌다고..ㅎㅎ 인증샷 찍으려고 아침 진짜 일찍 나갔는데도 이미 줄 서 있더라. 솔직히 입장료 좀 비싸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직접 안에 들어가서 돌기 시작하면,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감동 와르르! 그리고 바티칸 시국은 가이드 투어 꼭 신청해서 들어갔음. 미술 작품이랑 이야기가 많아서 그냥 표만 끊어서 보는 것보다, 설명 들으면서 움직이는 게 훨씬 남는 게 많다. 엄청 넓으니까 시간 꼭 넉넉하게 잡는 게 현명하지.
피렌체, 베니스도 각자 느낌 뚜렷했음. 피렌체는 한적하게 골목 산책하는 게 제일 힐링이더라.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보는 피렌체 시내 야경, 솔직히 감동받을 수밖에 없음. 거기서 파는 젤라토, 꼭 올드한 맛집 찾아가서 먹자! 베니스에서는 곤돌라 체험, 이거 빼면 서운하다. 좀 비싸긴 한데, 수상도시 특유의 감성 무조건 느껴봐야지. 그리고 리알토 다리 근처 시장은, 현지인들 사는 분위기+식자재 이색 구경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마지막으로 밀라노! 한 시간 남짓만 둘러봐도 고딕 양식 성당(두오모) 앞에서 사진 한 방 찍으면 인생샷 건진다. 쇼핑 욕구 샘솟아서 명품 거리에도 들렀는데, 지갑 열리는 거 조심해야지..ㅎㅎ 어쨌든 이탈리아는 교통도 편하고, 도시마다 특색이 뚜렷해서 기차 타고 이동하는 재미도 컸다. 그리고 역마다 짐 보관소 있으니까, 짐 때문에 일정 꼬일 일도 크게 없었음!
전체적으로 여행하며 느낀 거? 역시나 서유럽 3개국은 다녀올만하다! 체력, 시간 관리만 잘하면 알차게 돌아볼 수 있음. 근데 욕심내서 한 도시에서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보려 하면 오히려 힘들기만 하더라. 느긋하게, 현지인처럼, 골목마다 스며들어 보는 게 진짜 매력! 그리고 여행 초반엔 긴장감에 밥맛도 없고, 조금 피곤하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업 되면서 맛있는 거, 멋있는 경치, 현지 분위기 모든 게 다 살아있었다.
여행 정보와 추천은 내가 진짜 직접 발로 걸은 만큼, 팩트로만 남긴다. 각 도시별 교통, 음식, 주요 명소, 티켓팅, 그리고 소매치기 방어까지, 이 모든 게 내 경험치로 쌓였으니, 서유럽 여행 가려고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 꼭들 이용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 여행 팁 정리
- 환율 우대 계좌로 환전하기: 유럽 가기 전 미리 환율 우대 계좌 만들어서 유로/스위스프랑 환전하면 수수료 아낄 수 있다.
- 기차 패스 vs 개별 티켓 현명하게 선택: 도시 3개 이상 이동이면 유레일 패스, 2개 이하 이동이면 단일 티켓이 더 싸다.
- 루브르 등 주요 박물관은 미리 예약: 현장 대기줄 장난 아니다.. 온라인 예약 꼭 하자.
- 환승 많은 날엔 역 짐보관소 활용: 큰 가방 들고 도시 돌면 멘탈 나가니까 역 코인락커 최고!
- 스위스 물가 대비, 마트 간식 챙기기: 미리 마트에서 간식, 생수 사두면 식비 절약 쏠쏠하다.
- 도시별 대중교통 앱 깔기: 파리/로마/밀라노 등은 현지 대중교통 앱 깔아두면 일정짜기 훨씬 편하다.
- 여권, 귀중품 분산 소지: 소매치기 장난 아니니까, 여권 사본 따로, 카드/현금 분산해서 꼭 챙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