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4박 5일] 패키지 여행의 매력과 맛있는 라멘 탐방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고민하다가 결국 결정했어요! 처음에는 자유여행이랑 패키지 여행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시간도 아끼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패키지로 선택했답니다. 저처럼 카페 운영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휴가 내기가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여행하고 싶었어요.

패키지 여행이라고 하면 빡빡한 일정에 쇼핑센터 들러서 시간 낭비하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많이 개선됐더라구요. 제가 선택한 동유럽 패키지는 자유시간도 충분히 주고 쇼핑 압박도 없어서 좋았어요.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놀랐어요. 11월 북해도라 어느 정도 추위는 각오했지만, 서울보다 확실히 더 춥더라구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찬 바람이 얼굴을 때리는데, 이게 뭐지 싶었어요. 다행히 두꺼운 패딩을 챙겨와서 버틸 만했지만, 얇게 입고 오신 일행분들은 고생 좀 하셨어요.

눈 내리는 치토세 공항 입구 전경
눈 내리는 치토세 공항 입구 전경

첫날은 삿포로로 이동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 구경을 했어요. 호텔이 생각보다 좁아서 조금 실망했는데, 일본 호텔이 다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화장실은 정말 비좁아서 샤워할 때마다 팔꿈치가 벽에 부딪혔어요. 그래도 깨끗하고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저녁에는 삿포로 시내에 있는 라멘 골목으로 가서 미소라멘을 먹었어요. 가이드가 추천해준 가게였는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라멘 국물이 정말 깊고 진한 맛이었는데, 제 카페에서도 이런 깊은 맛을 내는 음료를 개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도 쫄깃하고 차슈도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둘째 날은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이동했어요. 버스로 이동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졌어요. 단풍이 절정이라 빨강, 노랑, 주황색이 어우러진 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죠. 사진으로 담아도 담아도 모자랄 정도였어요. 그런데 버스가 좀 오래되어서 그런지 히터가 너무 세게 틀어져 있어서 답답했어요. 창문도 안 열려서 좀 불편했죠.

노보리베츠에 도착해서 지옥계곡을 구경했는데, 이름 그대로 지옥 같은 풍경이었어요.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유황 냄새가 진동해서 처음에는 숨쉬기가 좀 힘들었어요. 냄새가 너무 심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도 코가 아팠어요. 그래도 이런 신기한 자연현상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죠.

온천 호텔에 묵었는데 여기서 정말 힐링했어요. 노천온천이 있어서 밤하늘을 보면서 온천욕을 했는데,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정말 천국이더라구요.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온천 수질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얼굴도 살짝 담가봤는데, 나중에 피부가 정말 매끈해진 것 같았어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저녁 식사로 나온 카이세키 요리는 정말 예술이었어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플레이팅되어 있었죠. 특히 홋카이도 게는 정말 달고 신선해서 감동이었어요. 서울에서 먹던 게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다만 양이 좀 적어서 식사 후에 살짝 배가 고팠어요. 일본 음식이 다 그렇지만,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셋째 날은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으로 이동했어요. 11월이라 라벤더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 하얀 눈이 살짝 내려앉은 언덕들이 너무 예뻤어요. 파노라마 로드라고 하는 곳은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죠. 언덕 위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사진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닝구르 테라스라는 곳도 방문했는데, 여기는 자연과 어우러진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어요. 수공예품이나 지역 특산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예쁜 도자기 컵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가격을 보고 포기했어요. 우리나라 면세점보다 더 비싸서 놀랐답니다.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어요.

비에이에서는 청의 연못이라는 곳을 방문했어요. 이름처럼 정말 파란색 연못이었는데, 햇빛 각도에 따라 색이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갔을 때는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파란색이 좀 흐리게 보였어요.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뻤을 텐데 아쉬웠죠. 그리고 이곳도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어요. 모두들 인생샷을 건지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데, 추운 날씨에 오래 기다리느라 발이 얼어버릴 뻔했어요.

소운코 호수는 정말 멋졌어요. 맑은 호수에 주변 산들이 비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죠. 호수 주변을 산책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서울에서 카페 운영하며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다만 산책로가 좀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했어요. 눈이 살짝 녹았다 얼어서 빙판이 된 곳이 많았거든요. 일행 중 한 분이 넘어져서 엉덩이를 다치기도 했어요.

넷째 날은 오타루로 이동했어요. 오타루는 정말 분위기 있는 도시더라구요. 운하를 따라 늘어선 오래된 창고 건물들이 너무 예뻤어요. 옛날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나 레스토랑들도 많았는데,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제 카페도 이런 분위기로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오르골 박물관에도 들렀는데, 다양한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크기도 다양하고 소리도 각각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죠. 다만 입장료가 좀 비싸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기가 불편했어요. 오르골 가게에서 작은 오르골을 하나 샀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어요. 그래도 기념품으로 하나 사 왔답니다.

오타루 운하 석양 풍경
오타루 운하 석양 풍경

유리 공예품 가게도 많았는데, 정말 예쁜 작품들이 많았어요. 특히 블루베리 모양의 유리 장식품이 너무 귀여워서 하나 사 왔어요. 포장을 정말 꼼꼼하게 해주셔서 깨질 걱정 없이 가지고 올 수 있었죠. 다만 이것도 가격이 좀 비싸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오타루에서 점심으로 스시를 먹었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연어 스시가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죠. 서울에서 먹던 스시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다만 가격이 좀 비싸서 놀랐어요. 한 끼 식사 가격으로는 좀 부담스러웠죠. 그래도 북해도에 왔으니 제대로 된 스시를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즐겁게 먹었어요.

마지막 날은 삿포로로 돌아와서 시내 관광을 했어요. 삿포로 시계탑과 옛 북해도 청사를 구경했는데, 역사적인 건물들이라 의미가 있었죠. 시계탑은 생각보다 작아서 좀 실망했어요.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작더라구요. 그래도 오래된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오도리 공원도 산책했는데, 넓고 잘 정비된 공원이었어요. 11월이라 꽃은 없었지만, 단풍이 아름다워서 좋았어요. 공원 벤치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는데, 그 시간이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어요. 서울에서 카페 운영하느라 항상 바쁘게 살다가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니 정말 좋더라구요.

저녁에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방문했어요. 맥주 시음도 할 수 있어서 좋았죠.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었는데,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다만 시음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어요. 조금 더 넉넉하게 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마지막 저녁 식사로 징기스칸을 먹었어요. 양고기를 특별한 돔 모양의 철판에 구워 먹는 요리였는데, 처음에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좀 걱정됐어요.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냄새도 별로 없고 맛있더라구요. 야채와 함께 구워 먹으니 건강한 느낌도 들었고요. 다만 옷에 냄새가 배는 게 좀 아쉬웠어요. 식당에서 나왔을 때 옷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해서 호텔 돌아가자마자 샤워했답니다.

이번 동유럽 패키지 여행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좋은 점이 더 많았죠. 특히 가이드가 친절하고 전문적이어서 좋았어요. 지역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죠. 다만 일정이 좀 빡빡해서 여유롭게 구경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어요. 특히 쇼핑할 시간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숙소는 대체로 깨끗하고 편안했어요. 특히 온천 호텔은 정말 좋았죠. 다만 일본 호텔 특성상 방이 좀 좁아서 불편한 점도 있었어요. 그리고 아침 식사가 뷔페인 곳도 있고 일본식 정식인 곳도 있었는데, 저는 뷔페가 더 좋았어요.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거든요.

교통편은 전용 버스를 이용했는데, 편안했어요. 다만 장거리 이동이 많아서 좀 지루한 면도 있었죠. 그래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어요. 가이드가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주셔서 화장실도 갈 수 있고 간식도 살 수 있어서 좋았죠.

날씨는 11월이라 꽤 추웠어요.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있어서 두꺼운 옷을 챙겨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이가 커서 겹겹이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게 좋았어요. 그리고 장갑, 목도리, 모자는 필수였어요. 귀마개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쇼핑은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하지는 못했어요. 기념품이나 특산품을 사고 싶었는데, 가격을 보고 많이 포기했죠. 그래도 꼭 사고 싶었던 것들은 몇 개 구매했어요. 특히 북해도 치즈나 과자는 선물용으로 좋았어요.

음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죠. 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여행 온 김에 맛있는 것 실컷 먹자는 생각으로 즐겼어요. 특히 스시, 라멘, 징기스칸은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인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카페 운영자로서 일본의 카페 문화나 인테리어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죠. 돌아가서 제 카페에도 적용해볼 만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북해도를 방문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가보고 싶네요. 특히 여름에 라벤더 필드를 보고 싶어요. 그리고 이번에 시간이 부족해서 가보지 못한 곳들도 있으니, 다음에는 더 여유롭게 여행해보고 싶어요.

패키지 여행이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처음 가는 곳이라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좀 더 자신감이 생겼으니 자유여행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일본어를 잘 몰라서 좀 걱정되기는 하네요.

여러분도 북해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계절에 맞는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추천해요. 특히 11월은 추우니 따뜻한 옷은 필수예요. 그리고 온천을 꼭 경험해보세요. 추운 날씨에 온천욕은 정말 천국이랍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으니 다이어트는 잠시 잊고 실컷 먹는 것도 추천해요!

💡 여행 팁 정리

  • 옷차림 준비: 11월 북해도는 매우 추우므로 패딩,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방한용품 필수
  • 온천 이용법: 온천 입장 전 샤워는 필수, 타월로 앞을 가리고 이동하는 것이 예의
  • 식사 예산: 신선한 해산물과 현지 음식은 맛있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예산 넉넉히 준비
  • 교통 이용: 렌터카보다는 패키지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 겨울철 도로 상황 위험할 수 있음
  • 쇼핑 팁: 공항 면세점보다 현지 슈퍼마켓이 과자, 초콜릿 등 기념품 구입 시 저렴
  • 온천 호텔 선택: 가능하면 노천온천이 있는 료칸 스타일 숙소 선택 추천
  • 필수 맛집: 삿포로 라멘 골목, 오타루 스시, 삿포로 징기스칸은 꼭 경험해볼 가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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