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9박 10일 패키지 여행 후기



스페인/포르투갈 9박 10일 패키지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살림꾼 입니다 🙂

이번엔 친구와 함께 다녀온 스페인/포르투갈 9박 10일 패키지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이베리아 반도의 매력이 가득한 두 나라! 화려한 건축물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여행지였어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전경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전경



가을에 방문했는데 한국의 더위를 벗어나 선선한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고 밤에는 살짝 쌀쌀해서 여행하기 딱 좋았어요.

사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워낙 볼거리가 많고 이동 거리도 있다 보니 혼자 계획하기엔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패키지로 결정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대~대성공! 모든 일정이 알차게 짜여 있어서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었답니다.

그럼, 9박 10일 동안 다녀온 여행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 1일차 – 인천 출발, 스페인 마드리드 도착

인천공항에서 아침 일찍 모여 출발 준비를 했어요. 친구랑 저는 너무 설레서 전날 잠도 제대로 못 잤다니까요ㅋㅋㅋ

비행 시간은 약 13시간 정도! 생각보다 길었지만 기내식도 맛있게 먹고, 영화도 보고, 중간중간 잠도 자면서 지루할 틈 없이 보냈어요.


비행기 안에서 찍은 하늘 사진

비행기 안에서 찍은 하늘 사진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쯤이었어요.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가이드님이 “올라~”하며 반갑게 맞아주셨답니다.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이래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됐는데, 가이드님께서 창밖으로 보이는 마드리드의 모습과 스페인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왕가의 도시라 불리는 마드리드는 생각보다 근사하고 웅장한 느낌이었어요!

첫날은 시차적응을 위해 일찍 호텔에 체크인했어요. 호텔은 마드리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위치가 정말 좋더라구요. 방도 깔끔하고 침대가 푹신해서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풀기에 딱이었어요.

잠깐 짐을 풀고 호텔 주변 산책에 나섰는데, 마드리드의 저녁 분위기가 너무 좋은 거 있죠? 사람들이 하나둘 테라스에 모여 와인 마시고 대화하는 모습이 너무 여유로워 보였어요.

저녁은 가이드님 추천으로 근처 타파스 바에서 먹었는데, 와… 이게 진짜 스페인 맛이구나 싶었어요! 하몽(스페인 생햄)과 감자 오믈렛인 또르띠야, 그리고 상그리아까지!

진짜 입이 행복해지는 맛이더라구요ㅋㅋㅋ

첫날부터 스페인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 2일차 – 마드리드 시내 관광

아침에 일어나니 창문 너머로 마드리드의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어요. 호텔 조식은 빵, 치즈, 과일, 요구르트 등 유럽스타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특히 크루아상이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오전에는 마드리드 왕궁으로 향했어요. 가이드님께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 중 하나”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정말 그 말이 과장이 아니었어요.

궁전 내부에 들어가니 화려한 샹들리에와 금박 장식,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들이 가득했어요. 특히 왕실 약국과 무기고가 인상적이었는데, 당시 스페인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와… 이런 곳에서 살았다니, 진짜 왕이 부럽다…”

친구가 한 말에 저도 완전 공감했어요ㅋㅋㅋ

왕궁 관람 후에는 마요르 광장으로 이동했어요. 넓은 광장 주변으로 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들이 즐비했는데, 그 중에서 초콜라테리아 산 히네스에 들어갔어요.

이곳은 1894년부터 운영된 유명한 곳으로, 츄러스와 초콜릿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두꺼운 초콜릿에 바삭한 츄러스를 찍어 먹는데… 천국의 맛이었답니다.


츄러스와 초콜릿 디핑 소스

츄러스와 초콜릿 디핑 소스



오후에는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했어요. 유럽 3대 미술관 중 하나라고 하는데, 고야, 벨라스케스 등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가이드님께서 “라스 메니나스”라는 벨라스케스의 그림 앞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그림 속 이야기를 들으니 더 의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혼자 왔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역시 가이드님이 계셔서 좋더라구요!

💡 여기서 꿀팁!

프라도 미술관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해요. 하지만 우리 패키지는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미술관 관람 후에는 레티로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했어요. 가을이라 공원의 나무들이 노랗고 붉게 물들어 있어 정말 예뻤어요. 호수 주변에서 보트도 탈 수 있었는데, 친구랑 둘이서 노를 젓다가 한바퀴 빙글빙글 돌아서 웃음이 터졌어요ㅋㅋㅋ

저녁은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레스토랑 ‘소브리노 데 보틴’에서 먹었어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구요! 1725년부터 영업했다니 거의 300년 역사네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치니요 아사도'(구운 아기돼지)를 주문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게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스페인 와인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마드리드의 밤거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고 또 찍었어요. 한국과 달리 밤 10시가 넘어도 사람들이 거리에 가득하고 활기찬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날 묵었던 숙소는 어제와 같은 마드리드 시내 호텔이었는데요, 창문을 열면 마드리드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정말 근사했어요!


마드리드 야경

마드리드 야경




✈️ 3일차 – 톨레도 당일치기, 세비야로 이동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마드리드에서 약 70km 떨어진 톨레도로 향했어요.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스페인의 시골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톨레도는 중세 시대 그대로 보존된 도시라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더니, 정말 그 말이 딱 맞았어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더라구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톨레도 대성당을 방문했어요. 고딕 양식의 웅장한 성당 내부는 금으로 장식되어 있어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이게 다 금이에요?” 하고 친구가 물어보니 가이드님이 “아메리카에서 가져온 금으로 장식했대요”라고 알려주셨어요. 식민지 시대의 역사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대성당 옆에는 산토 토메 교회가 있는데, 여기에는 엘 그레코의 유명한 그림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그림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톨레도는 칼과 검의 도시로도 유명해서 기념품 가게마다 정교한 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도 작은 장식용 칼을 하나 사왔는데, 집에 장식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점심은 톨레도 전통 음식인 ‘마르시판'(아몬드 페이스트로 만든 디저트)과 ‘꼬꼬파다스'(사프란 향이 나는 전통 과자)를 맛봤어요. 달콤하고 고소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았답니다.


톨레도의 중세 도시 전경

톨레도의 중세 도시 전경





오후에는 톨레도에서 세비야로 이동했어요. 고속열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스페인 시골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끝없이 펼쳐진 올리브 농장과 포도밭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세비야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이 다 되어가고 있었어요. 호텔에 체크인하고 잠시 쉰 후, 저녁식사를 위해 나갔어요.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본고장이라고 해서 저녁 식사와 함께 플라멩코 공연을 관람했어요. 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춤추는 여성의 표정부터 발을 구르는 소리, 기타 연주까지… 모든 것이 열정적이었답니다. 특히 공연자들이 “올레!”라고 외칠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어요.

진짜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진짜 플라멩코를 봐서 너무 감동이었어요ㅠㅠ

이날 묵었던 세비야 호텔은 구시가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위치가 좋았어요. 방 창문을 열면 세비야의 야경이 펼쳐져 있어 정말 로맨틱했답니다!


✈️ 4일차 – 세비야 관광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더니 세비야의 따스한 햇살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어요. 호텔 조식은 스페인식으로 토마토를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는 ‘판 콘 토마테’가 특히 맛있었어요!

오전에는 세비야 대성당을 방문했어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하더라구요. 내부에는 콜럼버스의 묘가 있어서 신대륙을 발견한 역사적 인물을 만날 수 있었어요.

성당 옆에는 히랄다 탑이 있는데, 이슬람 시대의 미나렛(기도탑)에서 기독교 종탑으로 개조된 건물이래요. 탑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세비야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정말 멋졌어요!

“와… 진짜 예쁘다…”

탑에서 내려와 알카사르 궁전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무어인들이 지은 궁전으로, 아랍과 유럽 문화가 섞인 독특한 건축 양식이 특징이래요. 가이드님께서 “게임 오브 스론즈 촬영지”라고 하시니 다들 더 관심을 보이더라구요ㅋㅋ



궁전 내부의 정교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화려한 타일 장식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정원이 압권이었는데, 분수와 오렌지 나무가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니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았답니다.

오후에는 산타 크루즈 지구를 걸었어요. 이곳은 옛 유대인 거주지역으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매력적이었어요. 흰 벽에 파란색 화분이 걸려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게 되더라구요!

골목길을 걷다가 작은 카페에 들어가 ‘티토 산초’라는 세비야 전통 디저트를 맛봤어요. 달콤한 크림이 들어간 페이스트리였는데, 커피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 여기서 꿀팁!

세비야에서는 타파스 바에 가면 음료 한 잔 시키면 작은 타파스를 공짜로 주는 곳이 많아요!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덕분에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저녁에는 과달키비르 강변을 따라 산책했어요. 해 질 무렵이라 강물에 반사되는 황금빛 노을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강변에서 길거리 음악가들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게 바로 스페인의 낭만이구나 싶었어요.

저녁 식사는 세비야 명물인 ‘살모레호'(차가운 토마토 수프)와 ‘스피나치 콘 가르반조'(시금치와 병아리콩 요리)를 먹었어요. 특히 살모레호가 새콤달콤하고 시원해서 더운 날씨에 딱이었어요!

식사 후에는 호텔 근처 작은 바에서 스페인 와인 한 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로운 저녁 문화가 참 부러웠답니다.


✈️ 5일차 – 론다 경유, 그라나다로 이동

아침 일찍 세비야를 출발해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론다로 향했어요.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풍경이 너무 멋졌어요.

론다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절벽 위의 도시 풍경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깊은 협곡 위에 세워진 누에보 다리가 정말 장관이었어요!

“와… 저기 어떻게 다리를 지었을까?”

친구가 한 말에 가이드님께서 “18세기에 지어진 다리로,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사 중에 목숨을 잃었대요”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 시대의 기술로 이런 다리를 만들었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론다에서는 스페인 최초의 투우장인 ‘플라자 데 토로스’도 방문했어요. 1785년에 지어진 이 투우장은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투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점심은 론다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창가 자리에서 협곡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어서 정말 근사했어요! ‘라비올리 데 라바'(염소 치즈 라비올리)를 먹었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어요.

오후에는 론다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했어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안달루시아의 산악 지대를 지나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가이드님께서 중간중간 지역 설명을 해주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그라나다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호텔에 체크인하고 잠시 쉰 후, 저녁 식사를 위해 알바이신 지구로 향했어요. 이곳은 옛 무어인들의 거주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과 하얀 집들이 특징이래요.

알바이신에서 본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붉은 빛으로 물든 궁전이 산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동화 속 성 같았어요.

저녁은 그라나다 전통 방식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 타파스를 주는 바에 갔어요. 와인 한 잔에 감자 오믈렛, 하몽, 올리브 등 다양한 타파스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라나다의 밤은 생각보다 쌀쌀했는데, 가이드님께서 “그라나다는 산 근처라 밤에는 항상 쌀쌀하다”고 알려주셨어요. 역시 현지 정보는 가이드님이 최고더라구요!

이날 묵었던 그라나다 호텔은 알함브라 궁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다음날 관광하기 좋았어요. 방에서 보이는 알함브라의 야경이 정말 근사했답니다!


✈️ 6일차 – 그라나다 관광, 말라가로 이동

아침 일찍 일어나 그라나다의 명소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했어요. 가이드님께서 “알함브라는 예약이 금방 차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게 좋다”고 조언해주셨는데, 패키지라서 예약이 되어있어 편하게 입장할 수 있었어요.

알함브라 궁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나사리드 왕조 시절 지어진 이슬람 건축물로, 정교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이었어요.

특히 사자의 중정이 인상적이었는데, 12마리 사자 조각상에서 물이 나오는 분수가 중앙에 있었어요. 가이드님께서 각 방과 정원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더 의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곳은 혼자 왔으면 그냥 예쁘다고만 생각했을 텐데, 역사와 의미를 알고 보니 더 감동이네요!”

친구의 말에 저도 완전 공감했어요. 역시 가이드님과 함께하는 여행이 좋은 이유예요!



알함브라 관람 후에는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이동했어요. 이슬람 왕들의 여름 별장이었던 이곳은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로 가득했어요. 가을이라 꽃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잘 가꿔진 정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점심은 그라나다 시내에서 ‘토르티야 사크로몬테’라는 지역 음식을 맛봤어요. 감자와 계란으로 만든 두툼한 오믈렛인데, 현지식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오후에는 그라나다에서 말라가로 이동했어요.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지중해 해안선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안달루시아의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말라가에 도착해서 피카소 미술관을 방문했어요.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라 그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초기 작품부터 후기 작품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녁에는 말라가 항구 근처에서 해산물 요리를 맛봤어요. ‘프리토 말라게뇨’라는 튀긴 생선 요리와 ‘에스페토’라는 꼬치 구이 정어리를 먹었는데, 바다 냄새 물씬 나는 신선한 해산물이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 후에는 말라가 해변을 따라 산책했어요. 지중해의 밤바다를 보며 걷는데,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친구랑 발을 담그고 잠시 바다를 즐기기도 했답니다.

“와, 지중해다! 진짜 지중해에 발 담그고 있어!”

우리 둘 다 너무 신나서 어린아이처럼 즐겼어요ㅋㅋㅋ

이날 묵었던 말라가 호텔은 해변과 가까워서 위치가 정말 좋았어요. 발코니에서 지중해가 보이는 방이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설레며 잠들었답니다.


✈️ 7일차 – 말라가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

아침 일찍 말라가 공항으로 이동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어요.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로 생각보다 짧았어요.

리스본에 도착하니 포르투갈 현지 가이드님이 “봉지아(Bom dia)!”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포르투갈어로 좋은 아침이라는 뜻이래요. 스페인어와 비슷하면서도 발음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리스본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리스본은 7개의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라고 하셨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가 정말 언덕 위에 있더라구요!

호텔에 짐을 두고 바로 리스본 시내 관광을 시작했어요.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제로니모스 수도원이었어요. 16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마누엘 양식이라는 포르투갈 특유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대요.

수도원 내부의 웅장한 기둥과 정교한 조각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바스코 다 가마의 무덤이 있어서 유명한 탐험가의 흔적을 직접 볼 수 있었답니다.



수도원 근처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렘’이라는 가게에 들렀어요. 이곳은 포르투갈 전통 디저트인 ‘파스텔 드 나타'(에그 타르트)로 유명한 곳이래요.

아직 따뜻할 때 계피를 뿌려서 먹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정말 맛있었어요! 친구랑 둘이서 4개나 먹었다니까요ㅋㅋㅋ

그 다음으로는 벨렘 탑을 방문했어요. 테주 강 입구에 세워진 이 탑은 원래 등대이자 방어용 요새였대요. 탑 꼭대기까지 좁은 계단을 올라갔는데, 위에서 보는 리스본 전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오후에는 알파마 지구를 걸었어요.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매력적이었어요. 가이드님께서 “1755년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알파마에서는 전통 트램인 28번을 탔어요. 노란색 트램이 좁은 골목길을 오르락내리락하는데, 마치 놀이기구 타는 것 같았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리스본의 풍경이 너무 예뻤답니다.

저녁에는 ‘파도 하우스’에서 포르투갈 전통 음악인 파두를 감상했어요. 파두는 포르투갈의 슬픈 운명을 노래하는 음악인데, 가수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기타 연주가 정말 가슴에 와닿았어요.

“와… 가사는 하나도 모르겠는데 왜 이렇게 슬픈지…”

친구의 말에 저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언어는 달라도 감정은 통하는구나 싶었답니다.

저녁 식사는 ‘바칼라우 아 브라스’라는 포르투갈 전통 요리를 먹었어요. 말린 대구를 으깨서 감자, 양파, 올리브와 함께 조리한 요리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포르투갈 와인 ‘비뉴 베르드’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이날 묵었던 리스본 호텔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밤에 나가 산책하기 좋았어요. 발코니에서 보이는 리스본의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 8일차 – 신트라 당일치기, 리스본 관광

아침 일찍 리스본에서 약 30km 떨어진 신트라로 향했어요. 버스로 약 40분 정도 걸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포르투갈 시골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신트라는 포르투갈 왕족들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가이드님께서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마을”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았어요!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페나 궁전이었어요. 산 꼭대기에 위치한 이 궁전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져 있어서 정말 동화 속 성 같았어요!



궁전 내부도 19세기 왕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게 잘 보존되어 있었어요. 특히 왕과 왕비의 침실이나 연회장 등을 구경하니 당시 생활상을 상상해볼 수 있었답니다.

페나 궁전에서는 신트라 숲과 대서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경치도 정말 좋았어요. 가을이라 숲이 노랗고 붉게 물들어 있어 더 아름다웠답니다.

점심은 신트라 마을에서 먹었는데, ‘케이자다스 드 신트라’라는 치즈 페이스트리를 맛봤어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즈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오후에는 리스본으로 돌아와 로시우 광장과 코메르시오 광장을 방문했어요. 로시우 광장은 리스본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분수와 카페들이 있어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코메르시오 광장은 테주 강변에 위치한 넓은 광장으로, 예전에는 왕궁이 있던 자리래요. 가이드님께서 “1755년 대지진으로 왕궁이 무너진 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광장 중앙에는 포르투갈의 왕 조제 1세의 동상이 있었는데,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 위엄있어 보였어요. 광장에서 바라보는 테주 강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 여기서 꿀팁!

리스본에서는 ‘비카 다 글로리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언덕 오르내리기 편해요! 가이드님 추천으로 이용해봤는데, 오르막길 걷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답니다.

저녁에는 바이로 알토 지구로 가서 포르투갈 해산물 요리를 맛봤어요. ‘아로스 드 마리스코'(해산물 볶음밥)를 먹었는데, 새우, 조개,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 후에는 미라도우로(전망대)에 올라 리스본의 야경을 감상했어요. 빨간 지붕의 집들과 반짝이는 불빛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4월 25일 다리가 라이트업 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와… 리스본 야경 진짜 예쁘다…”

친구와 함께 야경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포르투갈 사람들의 여유로운 저녁 문화가 참 부러웠답니다.


✈️ 9일차 –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이동, 포르투 관광

아침 일찍 리스본에서 포르투갈 북부의 도시 포르투로 향했어요. 기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포르투갈의 시골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포르투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분위기가 리스본과는 확연히 달랐어요. 가이드님께서 “포르투는 리스본보다 더 전통적이고 소박한 매력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해주셨어요.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상 벤투 기차역이었어요. 외관은 평범해 보였는데, 내부에 들어가니 와… 정말 놀라웠어요! 벽면 전체가 파란색 타일(아줄레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포르투갈의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했대요.

“이게 진짜 기차역이라고요? 미술관 같은데!”

친구의 말에 가이드님께서 웃으시며 “포르투갈에서는 일상 공간도 예술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설명해주셨어요.



다음으로는 클레리고스 탑에 올라갔어요. 24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느라 숨이 턱! 했지만, 탑 꼭대기에서 보는 포르투 전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힘든 것도 잊었어요. 붉은 지붕의 집들과 두루 강이 한눈에 들어왔답니다.

점심은 포르투의 명물인 ‘프란세지냐’를 먹었어요. 햄, 소시지,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치즈 소스로 덮은 요리인데, 엄청 배부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친구는 “이거 하나 먹으면 하루 종일 배고프지 않을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어요ㅋㅋㅋ

오후에는 두루 강변을 따라 걸으며 포르투의 상징인 ‘돔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넜어요. 이 다리는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가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리 위에서 보는 포르투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다리를 건너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역으로 갔어요. 이곳은 포트와인 저장고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포트와인 양조장 투어를 했는데,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투어 후에는 시음 시간도 있었는데, 달콤한 포트와인의 맛이 정말 독특했어요! 친구랑 저랑 둘 다 와인을 좋아해서 몇 병 구매해왔답니다ㅎㅎ

저녁에는 리베이라 지구에서 식사했어요. 두루 강변에 위치한 이 지역은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이 매력적이었어요. ‘바칼랴우 콤 나타스'(감자와 크림을 곁들인 대구 요리)를 먹었는데, 부드럽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 후에는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포르투의 야경을 감상했어요. 돔 루이스 다리와 강변 건물들이 라이트업 되어 있는 모습이 정말 로맨틱했어요.

“와… 이런 곳에서 와인 한 잔 하면 완벽할 것 같아…”

친구의 말에 저도 완전 공감했어요. 포르투의 밤은 정말 로맨틱했답니다!

이날 묵었던 포르투 호텔은 리베이라 지구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밤 산책하기 좋았어요. 창문을 열면 두루 강과 다리가 보이는 뷰였는데, 정말 근사했답니다!


✈️ 10일차 – 포르투 관광 후 귀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니… 아쉬운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했어요. 포르투의 아침 햇살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데, 마지막이라 그런지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오전에는 포르투 대성당을 방문했어요.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웅장한 느낌이 들었어요. 성당 앞 광장에서는 포르투 시내와 두루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전망도 좋았답니다.

다음으로는 ‘리브라리아 렐루’라는 서점에 갔어요. 이 서점은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영감을 받은 곳으로 유명하대요! 나선형 계단과 우아한 내부 장식이 정말 마법 같은 분위기였어요.

“와… 이런 곳에서 책 읽으면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친구의 말에 저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정말 영감이 넘치는 공간이었답니다.

점심은 마지막이라 특별하게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아로스 드 땀보릴’이라는 문어 요리를 먹었는데, 부드럽고 향긋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포르투갈의 마지막 식사를 제대로 즐겼답니다.

오후에는 포르투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 비행기를 탔어요. 9박 10일간의 여행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웠지만, 정말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겨서 행복했어요.

비행기 안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 사진들을 보며 추억을 되새겼어요. 스페인의 열정적인 플라멩코, 포르투갈의 감성적인 파두, 그리고 두 나라의 맛있는 음식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이번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은 정말 완벽했어요!

혼자였다면 이렇게 알찬 일정으로 두 나라를 모두 보기 힘들었을 텐데, 패키지 덕분에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었어요. 가이드님들의 전문적인 설명 덕분에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현지 맛집도 많이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알함브라 궁전과 페나 궁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섞인 독특한 건축물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아직도 생생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가고 싶네요! 아직 보지 못한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도 가보고 싶어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꿀팁 정리!

✔️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시차가 한국보다 8시간 늦어요. 첫날은 시차적응을 위해 일찍 자는 게 좋아요!
✔️ 스페인은 오후 2-5시가 시에스타(낮잠) 시간이라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요. 관광 계획 세울 때 참고하세요!
✔️ 포르투갈은 스페인보다 물가가 약간 저렴해요. 쇼핑은 포르투갈에서 하는 게 더 이득!
✔️ 두 나라 모두 소매치기가 많으니 귀중품 관리에 주의하세요!
✔️ 현지 식당에서는 팁으로 5-10% 정도 남기는 게 일반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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