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포르투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순간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순간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순간은?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그에 처음 인사드리는 서준입니다. 저는 23살 UI/UX 디자이너이고, 평소에 여행 다니면서 예쁜 풍경이나 현지 감성에 푹 빠지는 타입이에요. 또 소심한 관종이라서, 여행 중에 느꼈던 디테일한 감정이나 에피소드까지 꼼꼼하게 기록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번에는 봄에 다녀온 9박 10일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저만의 시선으로 본 순간, 현지에서 직접 겪은 소소한 에피소드, 그리고 동선·교통·음식·숙소까지,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될 정보 위주로 풀어볼게요.

💡목차

  1. 여정의 시작 – 바르셀로나에서

  2. 건축, 예술, 먹거리 – 바르셀로나 완전정복

  3. 스페인 남부 감성 –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

  4. 포르투갈 입성 – 리스본, 까보다로까, 파티마

  5. 마드리드와 톨레도, 그리고 세고비아

  6. 여행의 피날레 – 사라고사, 몬세라트

  7. 나만의 총평과 추천 대상

  8. 💡 여행 팁 정리

  9. 여정의 시작 –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의 첫 출발지는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인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직항은 없어서, 저는 프랑크푸르트 경유로 이동했어요. 장거리 비행은 매번 긴장되는데, 이번엔 미리 좌석 예약을 해둬서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좌석에서 바라본 유럽 새벽 풍경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버스 ‘Aerobus’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렸는데, 생각보다 표 사는 법이 간단하더라구요. 자판기에서 영어 메뉴로 바로 결제 가능하고, 카드 결제도 돼서 별로 헤맬 일이 없었습니다. 숙소는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카탈루냐 광장 근처로 잡았어요. 위치가 정말 좋았던 게, 여기서 대부분의 주요 명소가 도보 15분 이내에 다 있거든요.

  10. 건축, 예술, 먹거리 – 바르셀로나 완전정복
    바르셀로나는 정말 ‘가우디의 도시’라고 불릴만하더라구요. 첫날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부터 들렀습니다. 입장권을 미리 예약했더니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내부는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에서 햇살이 들어올 때, 그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거든요.
    성당 근처에는 구엘 공원도 있어서, 도보로 이동했어요. 구엘 공원은 언덕 위에 있어서 올라가는 길이 살짝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특히, 색색의 타일과 곡선 계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원 한 켠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현지인들이 산책하는 모습을 구경했는데, ‘아, 진짜 여행 왔구나’라는 실감이 났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전경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전경

그리고 람블라스 거리로 이동해서,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봤어요.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번화가인데, 거리 공연도 많고, 카페나 레스토랑이 쭉 늘어서 있어서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점심은 현지 추천 맛집에서 해산물 파에야를 먹었습니다. 파에야는 바르셀로나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데, 해산물도 신선하고 밥알이 알맞게 익어서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은 1인분 기준 16유로 정도였는데, 양이 많아서 둘이서 하나 시켜도 충분하겠더라구요.
저녁에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잠깐 들렀습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니, 현지인들이 조깅하거나 자전거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바르셀로나의 봄은 일교차가 커서, 저녁에는 바람막이나 얇은 점퍼가 꼭 필요했습니다.

다음 날은 몬세라트 수도원 투어를 다녀왔어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와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데, 이동 자체가 꽤 재밌었습니다. 몬세라트는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도원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정말 멋져요. 특히, 수도원 안에 있는 흑인 마리아상은 현지인들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도원 내 베이커리에서 파는 치즈빵도 맛있으니 한 번쯤 드셔보시길 바라요.

  1. 스페인 남부 감성 –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그라나다로 이동했습니다. 남부는 바르셀로나보다 더 따뜻하고, 건조한 느낌이었어요. 그라나다에서는 알람브라 궁전을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방문했어요. 입장권은 현지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예매해두었는데, 확실히 대기 시간이 없어서 시간 절약이 되었습니다.
    알람브라 궁전은 이슬람과 스페인 문화가 섞인 독특한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에요. 세밀한 문양과 정원, 그리고 궁전에서 내려다보는 그라나다 시내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궁전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다가, 나스리드 궁전 앞에서 잠깐 앉아있으니, 현지 가이드 투어 팀이 지나가며 설명을 해주기도 하더라구요. 스페인어를 잘 못 알아듣지만,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론다로 이동했는데요, 론다는 절벽 위에 세워진 도시로 유명해요. 론다의 ‘누에보 다리’에 올라가면, 절벽 아래로 펼쳐진 협곡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을 실제로 보니까, 저도 모르게 ‘와’ 소리가 나올 뻔했어요. 소심한 관종 스타일이라, 인스타용 인증샷은 꼭 찍고, 주변에 사람 없을 때 조용히 삼각대 세워서 셀카도 찍었습니다.
론다는 도시가 작아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현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슬로우 라이프를 즐겼던 시간이 기억에 남네요.

세비야로 넘어가서, 알카사르 궁전과 히랄다 탑에 들렀습니다. 알카사르 궁전은 이국적인 타일과 정원이 정말 멋졌어요. 그리고 히랄다 탑은 계단이 아니라 경사로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세비야에서는 플라멩코 공연도 봤는데, 현지인들이 직접 추는 플라멩코는 확실히 에너지가 달랐습니다. 공연장 분위기가 워낙 뜨거워서, 저도 괜히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이 다 같이 박수 치면서 아티스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더라구요.

  1. 포르투갈 입성 – 리스본, 까보다로까, 파티마
    세비야에서 리스본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유럽 버스가 생각보다 쾌적해서, 장거리 이동임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리스본에 도착해서는 리브레 교통카드를 바로 구입했어요. 카드 하나로 지하철, 트램, 버스를 모두 탈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더라구요.
    리스본은 언덕이 많아서, 노면 전차(28번 트램)를 타고 시내를 둘러봤어요. 트램이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지날 때마다 창밖 풍경이 바뀌는 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알파마 지구에서는 현지 할머니들이 창문 너머로 인사해주시기도 했는데, 그런 소소한 순간이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벨렘 지역에서는 벨렘 탑과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방문했어요. 벨렘 탑은 테주 강가에 위치해 있는데, 해질 무렵에 가니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고딕 양식과 마누엘린 양식이 혼합된 건물인데, 내부가 정말 웅장해서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어요.
벨렘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게 파스텔 드 나타인데요, 저는 현지인 추천을 받아서 ‘베렌지나’라는 가게에서 먹어봤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하나만 먹기엔 아쉬워서, 결국 두 개나 더 사서 숙소로 가져왔습니다.

다음으로 까보다로까(Cabo da Roca)에 다녀왔는데요, 유럽 대륙의 최서단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리스본에서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바람이 굉장히 세서, 얇은 점퍼만 입고 갔다가 조금 추웠거든요. 전망대에서 대서양을 바라보면, ‘여기가 진짜 유럽의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인증서도 현지에서 11유로 정도에 발급받을 수 있으니, 기념품으로 챙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파티마는 포르투갈의 성지순례지로, 분위기가 굉장히 엄숙했어요. 대성당 앞 광장에서 잠깐 머물면서, 전 세계에서 온 순례자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 신자들이 더 많아서,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추천드리고 싶어요.

  1. 마드리드와 톨레도, 그리고 세고비아
    리스본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마드리드로 이동했습니다. 야간 열차는 생각보다 편안했는데, 침대칸을 예약하니 프라이빗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마드리드에 도착하자마자, 시내 중심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부터 방문했어요. 미술관에는 벨라스케스, 고야 등 유명한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예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레티로 공원은 현지인들이 산책하고 피크닉을 즐기는 공간이에요. 봄에는 공원 곳곳에 꽃이 피어서 산책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공원 내 작은 호수에선 보트 타는 사람들도 많았고, 저도 잠깐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겼어요.

마드리드 왕궁은 외관이 정말 웅장해요. 내부 투어를 신청하면, 왕실의 화려한 방과 예전 생활상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왕궁 앞 광장에서는 현지 거리 공연도 자주 열리니까, 잠깐 쉬면서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언덕 위에 세워진 중세 도시라서 분위기가 정말 독특했어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예쁜 기념품 가게와 현지 식당이 많습니다.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 고딕 양식의 대표 건축물이라서, 내부 장식이 정말 화려했어요.
세고비아에서는 로마 시대에 지어진 거대한 수로교(아쿠에둑토)를 봤어요. 수로교는 실제로 물을 공급하던 시설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세고비아 성(알카사르)도 동화 속 성처럼 생겨서, 사진 찍기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1. 여행의 피날레 – 사라고사, 몬세라트
    마드리드에서 사라고사로 이동할 때는 고속열차(AVE)를 이용했습니다. 스페인 열차는 시간표가 정확하고, 좌석이 넓어서 이동이 굉장히 편리했어요. 사라고사에서는 필라르 대성당과 에브로 강변을 산책했는데, 봄철이라서 날씨가 정말 쾌적했습니다.
    필라르 대성당은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강 위에 비친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현지 식당에서는 타파스와 하몽(스페인식 생햄)을 먹었는데, 특히 하몽은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해서 맥주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여행의 마지막 날은 몬세라트에서 보냈어요. 앞서 언급한 수도원과 산악 풍경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감상했는데, 여행 내내 쌓였던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현지 베이커리에서 구입한 치즈빵을 먹으면서,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1. 나만의 총평과 추천 대상
    이번 9박 10일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은, ‘다채로운 유럽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도시마다 분위기와 문화가 워낙 달라서, 매일매일 새로운 자극을 받은 것 같아요. 특히, 봄철이라서 날씨가 온화하고, 관광지마다 꽃이 피어 있어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저처럼 건축, 예술, 현지 음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는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강력히 추천해요. 또, 대중교통이나 시내 도보 이동이 편리해서,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크게 부담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스페인 남부(그라나다, 세비야)는 봄에 방문하면 꽃과 햇살,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특히 추천해요.
✔️ 포르투갈 리스본의 트램 투어와 파스텔 드 나타, 까보다로까의 대서양 풍경은 여행 일정에 꼭 포함시키시길 바라요.

이상, 소심한 관종 23살 UI/UX 디자이너 서준의 스페인·포르투갈 9박 10일 여행 후기였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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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팁 정리

  • 입장권 사전예약 필수: 사그라다 파밀리아, 알람브라 궁전 등 주요 명소는 입장권을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두면 대기시간을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 교통카드 적극 활용: 바르셀로나(T-10), 리스본(리브레 카드) 등 각 도시별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편리해요.
  • 봄철 의류 준비: 스페인·포르투갈 봄은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반팔/얇은 셔츠, 저녁에는 점퍼나 바람막이가 필요합니다.
  • 현지 맛집 탐방: 파에야(바르셀로나), 타파스(세비야), 파스텔 드 나타(리스본)는 꼭 현지 유명 맛집에서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 도시 간 이동은 열차/버스: 도시 간 이동은 고속열차(AVE)나 유럽 버스를 이용하면 시간, 비용 모두 효율적입니다.
  • 소매치기 주의: 관광지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소지품을 항상 주의해서 관리하세요.
  • 기념품 구입은 현지 마켓에서: 톨레도, 세고비아 등 중소도시의 현지 마켓에서만 파는 핸드메이드 기념품이 많아요. 시간 여유를 두고 쇼핑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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