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5박 6일 가족 여행 후기
# 참고: 가족 여행 꿀팁
– 1. 일정은 여유롭게 (어른 기준의 절반 속도로)
– 2. 아이 간식은 필수 (배고프면 기분 나빠져요 ㅠ)
– 3. 낮잠 시간 확보 (오후 일정은 가볍게)
– 4. 아이 관심사 반영 (동물, 물놀이 등)
– 5. 사진은 많이! (나중에 보면 추억이 배로)
# 참고: 아이들 반응
– 첫째 (6살): 호기심 많고 활발함, 뭐든지 직접 해보려고 함
– 둘째 (4살): 겁이 좀 있지만, 형(언니)이 하는 건 다 따라 하고 싶어 함
# 참고: 경비
– 항공/교통: 350만원
– 숙박: 150만원
– 식비: 100만원
– 입장료: 50만원
– 기타: 50만원
– 총: 700만원
# 참고: 추천 일정
– Day 1: 발리 도착, 호텔 휴식 및 수영장
– Day 2: 렘푸양 사원 (천국의 문), 띠르따 강가 물의 궁전
– Day 3: 누사페니다 섬 투어 (스노쿨링)
– Day 4: 낀따마니 화산, 뜨구눙안 폭포
– Day 5: 따만우중, 꾸따 시내 쇼핑 및 짐바란 씨푸드
– Day 6: 오전 자유시간 후 공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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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가족 여행을 결심한 건, 아이들이 텔레비전에서 푸른 바다와 신비로운 사원을 본 뒤부터였어요. 여섯 살 첫째는 화면을 가리키며 “아빠, 우리 저기 꼭 가자!” 하고 외쳤고, 그 옆에서 네 살 둘째도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죠.
출발 전날부터 아이들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들떠 있었습니다.
“아빠, 우리 내일 비행기 타는 거 진짜 맞지?”
하루에 열 번도 넘게 물어보는 통에 저와 아내도 덩달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ㅎㅎ
여행의 시작은 역시 짐 싸기 대작전이죠. 어른 짐은 간단하지만 아이들 짐은 정말 끝이 없어요. 기저귀와 물티슈는 생각보다 두 배로 넉넉하게 챙겨야 했고요. ✔️ 비행기나 차에서 지루해할 아이들을 위한 작은 간식과 새로운 장난감도 필수였습니다. ✔️ 상비약과 여벌 옷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아이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 긴 비행시간이 걱정이었는데, 첫째는 창밖 풍경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둘째는 준비해 간 태블릿으로 만화를 보다가 금세 잠이 들었어요. 아이 둘을 데리고 공항에서 길을 찾고, 무거운 짐을 끌고 교통편을 알아보는 건 상상만 해도 아찔한데, 모든 동선이 편안하게 준비되어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리에 도착해 숙소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의 에너지는 그야말로 폭발했어요. 침대에 대자로 눕는가 싶더니 이내 방방 뛰기 시작했죠. 🤣
“와~ 엄마 여기 봐! 수영장이 엄청 커!”
“아빠 저것 좀 봐! 꽃이 정말 예뻐!”
아이들의 눈에는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운 호기심 천국이었습니다.
다음 날, 저희는 발리의 상징과도 같은 렘푸양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곳에 서니 정말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첫째는 “우와, 구름 속에 있는 것 같아!” 하며 신기해했고, 겁 많은 둘째도 “조금 무서운데 멋있다”며 눈을 떼지 못했죠.
이곳에 가실 분들을 위한 작은 팁을 드리자면, 🌟 인기가 많은 곳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계단이 많아서 유모차는 조금 힘들 수 있으니 어린아이가 있다면 아기띠를 준비하는 게 훨씬 편할 거예요. 저희는 가이드님의 조언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어서 찾아간 띠르따 강가 물의 궁전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곳이에요. 연못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건너고, 거대한 잉어 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겁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누사페니다 섬 투어였어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는 순간, 어른인 저도 감탄을 멈출 수 없었죠. 스노클링이 처음인 아이들이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첫째는 구명조끼를 입자마자 신나서 물안경을 쓰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었죠. 하지만 둘째는 처음엔 물이 무섭다며 망설였어요. 그런데 형이 알록달록한 물고기를 봤다고 소리치자, “나도 볼래!” 하며 용기를 내더라고요.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대견하던지 모릅니다.
여행의 즐거움에서 먹는 걸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식당 선택이 정말 중요해요. 저희는 짐바란 해변의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해변에 앉아 노을을 보며 즐기는 식사는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갓 구운 해산물과 달콤한 옥수수 구이는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첫째: “아빠, 이 옥수수 진짜 맛있어! 하나 더 먹을래!”
둘째: “엄마, 새우가 부드러워!”
아이들이 잘 먹어주니 그것만큼 뿌듯한 일이 없더라고요. 완판 성공! 👍
여행 중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죠. 낀따마니 화산의 멋진 풍경을 보고 내려오던 길에, 둘째가 가장 아끼는 공룡 인형을 식당에 두고 온 걸 알게 되었어요. 아이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기세였죠. 이럴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해요. 다행히 저희를 안내해주시던 현지 가이드님께서 식당에 바로 연락해 인형을 찾아주셨습니다. 이런 돌발 상황에 바로 기댈 곳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마음을 놓이게 하는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면, 아이들은 샤워를 하자마자 침대에 누워 꿀잠에 빠져들었어요. 💤 오늘 하루 정말 신나게 뛰어놀았구나 싶어 웃음이 났습니다. 그 작은 머릿속에 오늘 본 풍경과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겠죠.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위한 몇 가지 소소한 팁을 나눠볼까 합니다. 💡 무엇보다 일정은 어른 기준의 절반 속도로, 아주 여유롭게 짜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들 컨디션에 맞춰 움직여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기분은 배고픔에 크게 좌우되니, 언제 어디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간식은 필수입니다. 오후에는 낮잠 시간을 확보해주거나 가벼운 물놀이 같은 활동으로 체력을 안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물놀이 위주로 동선을 짰더니 만족도가 훨씬 높았어요. 마지막으로,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두세요. 나중에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추억이 배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경비를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저희 4인 가족은 항공과 교통에 약 350만원, 가족룸 숙박에 150만원, 식비로 100만원, 각종 입장료와 체험비로 50만원, 기념품 등 기타 비용으로 50만원 정도를 사용해서 총 7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저희 5박 6일 일정을 참고로 공유해 드릴게요. 첫째 날은 발리에 도착해서 호텔 수영장에서 편안하게 보냈고, 둘째 날은 렘푸양 사원과 띠르따 강가 물의 궁전을 둘러봤어요. 셋째 날은 하루 종일 누사페니다 섬에서 스노클링과 해수욕을 즐겼고, 넷째 날은 낀따마니 화산의 장관을 보고 뜨구눙안 폭포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다섯째 날은 따만우중 물의 궁전을 산책하고 꾸따 시내에서 쇼핑을 한 뒤 짐바란 해변에서 마지막 저녁을 즐겼어요. 마지막 날은 오전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발리에서의 5박 6일은 저희 가족에게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지금 이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빛나는 추억으로 남게 될까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창밖을 보던 첫째가 제게 속삭였습니다.
“아빠, 우리 또 여행 가자! 다음엔 더 재미있는 곳으로!”
네, 또 가자. 언제든 함께 떠나자. ❤️
가족 여행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따뜻한 용기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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