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9박 10일 가을 여행 후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들로,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야. 화려한 건축물, 풍부한 역사, 맛있는 음식까지… 가을에 가니 날씨도 너무 좋더라고.
우리나라에서 스페인까지는 직항으로 약 13시간 정도 걸려.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늦어서 첫날은 조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지. 우리 패키지는 인천-마드리드 직항으로 시작해서 포르투갈에서 귀국하는 일정이었는데, 이렇게 가는 편과 오는 편 도시가 다른 ‘오픈조’로 예약하면 이동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가을(9-11월)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하기 정말 좋은 시기야. 한여름의 극심한 더위가 가시고, 관광객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거든. 우리가 갔을 때는 낮에는 20도 내외, 밤에는 15도 정도로 선선했어. 가을이라 포도 수확철이기도 해서 와인 투어도 할 수 있었지!
여행 경비는 패키지라 항공, 숙박, 식사, 교통, 가이드, 입장료까지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서 편했어. 추가로 필요한 건 현지 식사 몇 끼(약 15-20유로/1식), 쇼핑, 자유시간에 개인 활동하는 비용 정도? 유로화를 사용하니까 환율 체크는 필수! 현지에서는 신용카드가 거의 다 통용되지만, 작은 가게나 시장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때도 있어.
첫 번째로 방문한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 왕궁과 프라도 미술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 왕궁은 2,000개가 넘는 방을 가진 유럽 최대 규모의 궁전 중 하나인데, 내부 장식이 너무 화려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
프라도 미술관에는 고야, 벨라스케스 등 스페인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작품들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어. 패키지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 같아. 혼자 갔으면 그냥 예쁘다고만 생각했을 텐데, 역사적 배경과 함께 설명을 들으니 훨씬 이해가 잘 되더라고.
마드리드에서는 “산 미구엘 시장”에 들러 다양한 타파스(스페인 작은 요리)를 맛보는 것도 추천해! 현지인들처럼 한 손에는 맥주, 한 손에는 타파스를 들고 서서 먹는 경험이 색달랐어.
바르셀로나로 이동해서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둘러봤어.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공사 중인 성당인데, 그 규모와 디테일에 압도됐어. 외부도 멋있지만 내부의 색색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만드는 분위기는 정말 환상적이야!
구엘 공원도 가우디의 작품인데,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 바르셀로나에서는 람블라스 거리를 걸으며 길거리 공연도 구경하고,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 우리 패키지는 자유시간도 적절히 배분해줘서 개인적으로 구경하고 싶은 곳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어.
세비야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지로, 플라멩코의 본고장이기도 해.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그리고 알카사르 궁전이 주요 관광지였는데, 특히 알카사르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야!
세비야에서는 플라멩코 공연을 관람했는데, 정열적인 춤과 음악에 완전 매료됐어. 우리 패키지에는 공연과 함께 저녁 식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현지 음식도 맛보고 공연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였지.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넘어가면서 리스본에 도착했어.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라 전망이 정말 아름다웠어. 옐로우 트램을 타고 도시를 구경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고, 벨렘 지구의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벨렘 탑은 포르투갈의 찬란했던 대항해 시대를 보여주는 건축물이었어.
포르투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파스텔 데 나타”라는 에그 타르트야. 벨렘 지역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렘”이라는 가게가 원조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커스터드가 가득한 이 디저트는 정말 천국의 맛이었어! 가이드님이 줄 서는 팁을 알려주셔서 금방 맛볼 수 있었지.
리스본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파두 공연이야. 파두는 포르투갈의 전통 음악으로, 슬픔과 그리움을 노래하는데, 그 감성이 너무 깊어서 가사를 몰라도 가슴에 와닿았어.
포르투는 포르투갈 북부의 도시로, 와인의 도시라고도 불려. 두로강을 따라 늘어선 다채로운 건물들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어. 포르투에서는 포트 와인 시음 투어를 했는데, 와인 셀러를 방문해서 숙성 과정도 배우고 다양한 종류의 포트 와인을 맛볼 수 있었어.
포르투에서는 “프란세지냐”라는 샌드위치도 꼭 먹어봐. 빵 사이에 고기, 소시지, 햄을 넣고 치즈를 녹인 다음 특별한 소스를 끼얹은 건데, 칼로리 폭탄이지만 정말 맛있어!
우리 패키지의 숙소는 대부분 시내 중심가에 있는 4성급 호텔이었어. 위치가 좋아서 자유시간에 주변 산책하기도 편했고, 아침 식사도 괜찮았어. 특히 세비야 호텔은 전통 스페인 양식의 건물을 개조한 곳이라 분위기가 독특했지.
현지 교통은 대부분 전용 버스로 이동했지만, 도시 내에서는 지하철과 트램도 이용했어.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두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자유시간에 개인적으로 이동할 때도 편리했어. 가이드님이 교통카드 구입 방법과 주요 노선도 설명해주셔서 헤매지 않고 다닐 수 있었지.
9박 10일 일정이 빡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 패키지는 이동 시간과 관광 시간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어서 피곤하지 않게 여행할 수 있었어. 도시 간 이동은 대부분 아침에 해서 오후에는 충분히 관광할 수 있었고, 자유시간도 매일 조금씩 있어서 개인적으로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쉴 수 있는 시간도 있었지.
여행하면서 알게 된 유용한 팁들을 몇 가지 공유할게!
가을에는 일교차가 있으니 얇은 겉옷은 필수! 낮에는 반팔도 괜찮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어.
스페인은 점심을 2-4시, 저녁은 9시 이후에 먹는 문화라 식사 시간이 우리나라와 달라. 간식거리를 챙겨가거나 식사 시간을 현지에 맞추는 게 좋아.
소매치기가 많으니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가방은 앞으로 메는 게 안전해.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로 기본적인 인사말(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만 알아도 현지인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와이파이는 호텔에서는 잘 되지만, 밖에서는 불안정할 수 있으니 포켓 와이파이나 유심 준비가 필요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정말 매력적인 나라들이야. 화려한 건축물, 풍부한 역사, 맛있는 음식, 열정적인 문화까지… 9박 10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볼거리와 경험할 거리가 많았어. 패키지 여행으로 가니 이동이나 숙소, 식사 걱정 없이 관광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혼자 계획하려면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들었을 텐데, 전문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여행하니 더 깊이 있게 두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어. 특히 우리 패키지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방문하는 게 아니라 현지 문화 체험(플라멩코, 파두, 와인 시음 등)도 포함되어 있어서 더 특별한 경험이었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스페인 북부나 포르투갈 남부 지역도 방문해보고 싶어. 이번 여행으로 이베리아 반도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렸거든! 여러분도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 여행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야. 내 후기가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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