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4박 5일 패키지 여행 후기

일본 북해도 4박 5일 패키지 여행 후기



일본 북해도 4박 5일 패키지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민준 입니다 🙂

이번엔 친구와 함께 다녀온 일본 북해도 4박 5일 패키지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북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자연의 보고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의 북해도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이미지 생성 실패: 삿포로 시내의 단풍이 물든 오도리 공원 전경





11월의 북해도는 단풍이 끝물이면서도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라 두 계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날 수 있었어요. 낮에는 선선하고 밤에는 꽤 추워서 두꺼운 패딩은 필수!

이번에 패키지로 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북해도가 워낙 넓다 보니 대중교통만으로는 효율적으로 돌아보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게다가 일본어도 잘 못하고 운전도 자신 없어서… 편하게 가이드님 따라다니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4박 5일 동안 다녀온 북해도 여행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 1일차 – 치토세 공항 도착, 삿포로 시내 관광

오전 8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간 오전 11시쯤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어요.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생각보다 짧아서 좋더라구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가 “여기가 진짜 북해도구나” 하는 실감이 나게 했어요. 인천은 아직 가을 날씨였는데 여기는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었거든요.


치토세 공항 도착 장면과 첫눈에 반짝이는 공항 외부 전경

치토세 공항 도착 장면과 첫눈에 반짝이는 공항 외부 전경



공항에서 가이드님을 만났는데, 북해도에서만 20년 넘게 일하셨다는 베테랑 가이드님이셨어요. 우리 일행은 총 20명 정도로, 가족 단위, 커플, 친구 같이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버스를 타고 삿포로 시내로 이동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넓고 시원했어요. 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는데, 가는 내내 가이드님께서 북해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재밌게 설명해주셨어요.

삿포로에 도착해서 첫 번째로 간 곳은 오도리 공원이었어요. 공원 주변으로 단풍이 물들어 있어서 정말 예뻤어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우리가 온 시기가 단풍의 끝물이라 운이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와, 정말 공원이 생각보다 훨씬 넓었어요!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큰 공원인데, 겨울에는 눈 축제로 유명하다고 해요. 아직 11월이라 눈 축제 준비는 안 하고 있었지만,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설치되고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공원을 산책하면서 삿포로 TV타워도 볼 수 있었는데, 마치 작은 에펠탑 같은 모양이더라구요. 입장료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지불하지 않고 올라갔어요.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삿포로 시내 전경이 정말 멋있었어요.

점심으로는 삿포로 라멘을 먹었는데, 가이드님이 데려간 곳은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유명한 라멘집이었어요. 미소(된장) 맛의 라멘에 버터와 옥수수가 올라가 있는 게 특징이었는데, 진짜 한국에서 먹던 라멘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진짜 국물이 진하면서도 담백하고, 면은 쫄깃하고… 완전 감동이었어요ㅋㅋㅋ

오후에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방문했어요. 1876년에 설립된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투어 끝나고 맥주 시음도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술을 잘 못 마셔서 조금만 맛봤는데, 친구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박물관 내부는 오래된 맥주 병, 포스터, 제조 기계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맥주에 관심 없어도 볼거리가 많았어요. 특히 100년 전 맥주 광고들이 재미있었어요.

💡 여기서 꿀팁!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인데, 시음은 별도 비용이에요. 하지만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저희는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답니다.

꼭 기억하세요!

저녁에는 유명한 삿포로 크랩 뷔페에서 식사를 했어요. 게, 연어, 초밥 등 북해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는데, 특히 게는 정말 달고 신선했어요. 한국에서 먹던 게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있었어요.

와… 게 다리에서 살을 발라먹는데 이렇게 달고 맛있는 게는 처음이었어요.

친구는 게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다고 했는데, 그래도 계속 먹더라구요ㅋㅋㅋ 그 맛을 포기할 수 없었나 봐요.

이날 묵었던 숙소는 삿포로 시내 중심에 있는 호텔이었는데요, 객실이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어요! 특히 침대가 너무 폭신해서 여행 첫날의 피로를 확실히 풀 수 있었어요.


삿포로 시내 호텔 객실 내부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야경

삿포로 시내 호텔 객실 내부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야경



호텔 창문으로 삿포로 야경이 보여서 밤에 불 끄고 야경 구경하면서 오늘 여행 얘기를 친구랑 한참 나눴어요. 첫날부터 너무 알찬 일정이라 기대 이상이었어요!


✈️ 2일차 – 노보리베츠 온천과 지옥계곡

아침 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노보리베츠로 향했어요.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있었어요.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산,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작은 마을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활한 풍경이었어요.

노보리베츠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지옥계곡’이었어요. 이름부터 무섭죠? 실제로도 정말 지옥 같은 분위기였어요!

지옥계곡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계곡으로, 도처에서 온천수와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어요. 특히 유황 냄새가 정말 강했는데, 처음에는 좀 역겹다가도 나중에는 익숙해지더라구요.



이미지 생성 실패: 증기가 피어오르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의 신비로운 풍경





계곡 주변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했어요. 바닥에서는 끊임없이 뜨거운 물이 솟아나오고, 여기저기서 하얀 증기가 피어올라서 마치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가이드님이 지옥계곡의 물은 온도가 80도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절대 손을 담그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셨죠. 안전 펜스가 쳐져 있어서 위험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심했어요.

지옥계곡을 구경한 후에는 근처 오야쿠닌 지옥이라는 곳도 방문했어요. 여기는 붉은 색의 온천수가 특징인데, 철분 함량이 높아서 그렇다고 해요. 정말 마치 피처럼 붉은 색이어서 신기했어요.

근데 여기서 반전!

오야쿠닌 지옥 근처에 있는 족욕탕에서 잠시 쉬어갔는데, 이게 완전 꿀맛이었어요. 차가운 날씨에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더라구요. 무료라서 더 좋았어요!

점심으로는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에 있는 식당에서 현지식 덮밥을 먹었어요.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올라간 덮밥이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았어요. 특히 연어알이 입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오후에는 노보리베츠의 유명한 온천 호텔로 이동해서 체크인했어요. 북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바로 온천인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이날 묵었던 온천 료칸은 전통적인 일본식 호텔이었어요. 방은 다다미 바닥에 이불을 펴는 스타일이었는데, 생각보다 아늑하고 편안했어요. 창문으로는 지옥계곡이 내려다보여서 위치도 최고였어요.


노보리베츠 온천 료칸의 전통적인 일본식 객실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노보리베츠 온천 료칸의 전통적인 일본식 객실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온천은 실내와 실외 모두 있었는데, 저는 실외 온천이 더 좋았어요.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그 느낌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피부도 매끄럽게 되는 것 같았어요.

온천에서 한참을 즐긴 후에는 료칸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를 했어요. 가이싱요리라고 해서 여러 가지 작은 요리들이 코스로 나왔는데,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졌어요.

특히 샤브샤브가 정말 맛있었는데, 북해도 소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육질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본 사케도 함께 즐기더라구요.

식사 후에는 료칸 내에 있는 작은 축제 같은 이벤트가 있었어요. 전통 북 공연을 보여주는데, 리듬감 있는 공연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공연 중간에 관객 참여 코너도 있어서 친구가 무대에 올라가 북을 쳐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보였어요.

옆에서 친구가 북을 치다가 실수하는데

진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공연 후에는 다시 한번 야간 온천을 즐겼어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온천에 몸을 담그니 정말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이날은 정말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하루였어요.


✈️ 3일차 – 후라노와 비에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아침에 료칸에서 일본식 아침 식사를 한 후, 버스를 타고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으로 이동했어요. 노보리베츠에서 후라노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점점 더 시골스러워지고 있었어요.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멀리 보이는 산맥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어요.

후라노는 여름에는 라벤더로 유명한 곳이지만, 11월에는 라벤더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가이드님이 색색의 언덕이 있는 ‘팜 도미타’로 데려가 주셨는데, 여기는 가을에도 정말 예뻤어요.

팜 도미타는 다양한 꽃을 재배하는 농장인데, 비록 라벤더 시즌은 아니었지만 가을 꽃들과 단풍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특히 빨강, 노랑, 주황색으로 물든 언덕들이 마치 팔레트처럼 예뻤어요.


가을색으로 물든 팜 도미타의 언덕과 멀리 보이는 산맥

가을색으로 물든 팜 도미타의 언덕과 멀리 보이는 산맥





농장 내에 있는 카페에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나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먹다 보니 중독성 있는 맛이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닝구르 테라스’였어요. 이곳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작은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닝구르 테라스의 건물들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는 작은 연못과 숲이 있어서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11월이라 단풍이 물들어 있어서 더 예뻤어요.

상점들에서는 북해도 특산품, 수제 과자, 목공예품 등을 팔고 있었어요. 저는 여기서 친구들 선물로 수제 초콜릿과 쿠키를 샀어요. 포장도 예쁘게 해주고 맛도 좋아서 선물하기 좋더라구요.

점심으로는 닝구르 테라스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북해도 스프 카레를 먹었어요. 일반 카레와는 달리 스프처럼 약간 묽은 편인데, 그 안에 북해도 특산 채소와 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정말 특이한 맛이었는데, 한국의 카레와는 완전 다르더라구요!

오후에는 비에이 지역의 ‘파치 패치 로드’와 ‘시키사이 언덕’을 방문했어요. 파치 패치 로드는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인데, 가을이라 단풍이 물든 나무들과 황금색 들판이 정말 예뻤어요.

시키사이 언덕은 여름에는 다양한 색의 꽃밭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끝없이 펼쳐진 황금색 들판과 멀리 보이는 도카치 산맥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시간이 되어 마지막으로 ‘청의 연못’을 방문했어요. 이 연못은 계절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11월에는 짙은 청록색을 띠고 있었어요.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청의 연못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그 색깔이 정말 신비로웠어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연못 바닥에서 용출하는 물에 포함된 미네랄 때문에 이런 색이 나타난다고 하셨어요.

저녁에는 소운코 호수 근처의 호텔로 이동했어요. 이날 묵었던 호텔은 온천 시설도 있어서 저녁 식사 후에 온천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저녁 식사는 호텔 뷔페였는데, 북해도 특산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가 있었어요. 특히 연어 요리와 소고기 요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디저트로 나온 멜론도 달고 맛있었어요.

식사 후 호텔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창문으로 보이는 소운코 호수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정말 평화로운 시간이었어요.


✈️ 4일차 – 소운코 호수와 오타루 운하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더니, 소운코 호수가 안개에 쌓여 있어서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아침 식사 후 소운코 호수를 산책했어요.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아침 공기를 마셨어요. 공기가 정말 맑고 상쾌했어요.

소운코 호수는 화산 폭발로 생긴 칼데라 호수인데, 물이 정말 맑고 투명했어요. 11월이라 주변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어서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호수 주변 산책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오타루로 이동했어요. 소운코에서 오타루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오타루는 운하로 유명한 항구 도시인데, 도착하자마자 그 분위기에 반해버렸어요. 오래된 창고 건물들이 운하를 따라 늘어서 있는 모습이 정말 운치 있었어요.



가장 먼저 오타루 운하를 따라 산책했어요. 운하 주변으로 가스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아직 낮이라 켜져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가이드님이 오타루 운하는 석양과 야경이 정말 예쁘다고 하셔서 기대가 되었어요. 실제로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운하에 비치는 석양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점심으로는 오타루에서 유명한 스시 식당에 갔어요. 이곳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스시가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연어와 성게 스시가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진짜 한국에서 먹던 스시와는 차원이 달랐어요ㅋㅋㅋ

점심 후에는 오타루의 유명한 ‘유리 거리’를 방문했어요. 오타루는 유리 공예로도 유명한데, 거리 양쪽으로 다양한 유리 공예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어요.

가게마다 각양각색의 유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저는 여기서 작은 유리 음악 상자를 기념품으로 샀어요. 상자를 돌리면 멜로디가 나오는데, 정말 예쁘고 소리도 맑았어요.

유리 거리 다음으로는 ‘오르골당’이라는 음악 상자 박물관을 방문했어요. 이곳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은 다양한 오르골(음악 상자)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특히 100년 이상 된 고풍스러운 오르골들이 정말 멋있었어요.

오르골당 내부에는 상점도 있어서 다양한 음악 상자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도 있었어요. 가격대가 다양해서 저렴한 것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있었어요.

오후에는 ‘북일 초콜릿 공장’도 방문했어요. 이곳은 북해도에서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의 공장인데, 초콜릿 제조 과정을 볼 수 있고 시식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백색연연’이라는 초콜릿이 유명한데, 화이트 초콜릿 안에 쿠키가 들어있는 제품이에요. 시식해봤는데 정말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몇 박스 샀어요.

저녁이 되자 오타루 운하에 가스등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어요. 낮에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어서 정말 로맨틱했어요. 가스등 불빛이 운하에 반사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한참 동안 사진을 찍었어요.

저녁 식사는 오타루의 해산물 요리 전문점에서 했어요. 신선한 게, 조개, 생선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요리들이 나왔는데, 특히 게 샤브샤브가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 후 다시 삿포로로 돌아와 호텔에 체크인했어요. 마지막 날을 앞두고 쇼핑할 것들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 5일차 – 삿포로 쇼핑과 귀국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 후 삿포로 시내에서 자유 시간을 가졌어요.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다누키코지’ 쇼핑 거리로 향했어요.

다누키코지는 아케이드 형태의 쇼핑 거리로, 약 1km 정도 길게 이어져 있었어요. 양쪽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서 기념품 쇼핑하기 좋았어요.

특히 북해도 특산품 가게들이 많아서 과자, 초콜릿, 해산물 등 다양한 선물을 살 수 있었어요. 저는 여기서 ‘시로이 코이비토’라는 과자와 말차 초콜릿을 많이 샀어요.



점심으로는 삿포로에서 유명한 스프 카레 전문점에 갔어요. 어제 먹었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었는데, 여기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카레였어요. 진한 해산물 맛과 스파이시한 카레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오후에는 ‘모이와산’이라는 삿포로의 작은 산에 올라갔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정상에서 바라본 삿포로 시내 전경이 정말 멋있었어요. 날씨가 맑아서 시내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모이와산에는 ‘사랑의 종’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연인들이 종을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친구랑 장난으로 종을 쳤는데, 어떤 소원이 이루어질지 기대되네요ㅋㅋ

시간이 되어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치토세 공항에서 면세점 쇼핑도 하고, 마지막으로 북해도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북해도 우유로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보이는 북해도의 마지막 풍경을 아쉬움을 담아 바라봤어요. 4박 5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았어요.


이번 북해도 여행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특히 11월의 북해도는 단풍과 첫눈이 만나는 시기라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패키지 여행으로 가서 정말 편했어요. 교통편, 숙소, 식사, 입장권 등 모든 것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저희는 그냥 따라다니면서 구경만 하면 됐거든요. 특히 가이드님이 현지 정보를 많이 알려주셔서 더 알차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특히 노보리베츠 온천과 오타루 운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었고,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정말 로맨틱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계절에 북해도를 또 방문해보고 싶어요. 여름의 라벤더 밭이나 겨울의 눈 축제도 정말 기대되네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북해도 여행 꿀팁 정리!

✔️ 11월 북해도는 생각보다 추우니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 장갑은 필수!
✔️ 온천 이용 시 타월은 물에 담그지 말고, 몸은 미리 씻고 들어가야 해요
✔️ 오타루는 해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낮과 밤의 풍경을 모두 볼 수 있어요
✔️ 삿포로 시내는 지하도가 발달되어 있어 추울 때 지하도로 이동하면 편해요
✔️ 기념품은 공항보다 다누키코지 쇼핑 거리에서 사는 게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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