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4박 5일 가족 여행 후기
출발 전날부터 아이들은 잠도 못 자고 “엄마, 내일 진짜 가는 거 맞지?” “아빠, 몇 시간 자면 출발해?” 하루에 열 번도 넘게 물어봤어요ㅎㅎ 설레는 마음에 저까지 잠을 설쳤다니까요!
아이들 짐 싸기는 정말 전쟁이었어요. 첫째는 7살, 둘째는 4살이라 챙겨야 할 것도 많고 걱정도 많았거든요. 기저귀와 물티슈는 넉넉히! 간식은 필수! 비행기에서 배고프다고 칭얼대면 정말 난감하니까요. 장난감도 몇 개 챙기고, 상비약이랑 여벌 옷은 예상보다 두 배로 더 챙겼어요. 경험상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옷을 버리는 재주가 있답니다ㅠㅠ
그래도 패키지 여행이라 짐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가이드님이 “아이들 약이랑 간식만 잘 챙기세요. 나머지는 현지에서 다 구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어요.
인천공항에서 방콕까지 비행기로 5시간! 첫째는 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어서 창문 자리에 앉아 구름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는데, 둘째는 처음 타는 비행기라 처음엔 무서워했어요. 이륙할 때 귀에서 “뿌웅~” 소리가 난다며 울먹이기도 했지만, 승무원 언니가 주는 주스와 과자에 금세 기분이 좋아졌답니다ㅋㅋ
“엄마! 우리 구름 위에 있어! 여기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첫째의 엉뚱한 질문에 등골이 서늘해지기도 했어요ㅎㅎ
방콕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님을 만나고 바로 파타야로 이동했어요.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아이들은 이동 중에 꿀잠을 자서 다행이었죠. 패키지라서 이동이 정말 편했어요. 아이 둘 데리고 현지에서 대중교통 타고 이동했으면 진짜 전쟁이었을 거예요ㅠㅠ
파타야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어요. “와~ 엄마 여기 봐! 수영장도 보여!” “아빠 저기 바다가 보여!” 호기심 천국이 따로 없었답니다. 호텔 방이 넓고 깨끗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았어요. 패키지 여행의 또 다른 장점! 가족 룸으로 넓게 잡아주셔서 짐 풀기도 편했답니다.
첫날은 이동으로 지쳐서 호텔 수영장에서만 놀았어요. 아이들은 수영장만으로도 천국이더라구요. “엄마 우리 여기 살자!” 첫째가 그러는데, 진심으로 들렸어요ㅋㅋㅋ
이미지 생성 실패: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됐어요. 산호섬으로 배를 타고 이동했는데, 아이들이 처음 타는 스피드 보트라 처음엔 무서워했지만 금세 적응하더라구요. 바다 위를 달리는 배 위에서 첫째는 “우와~ 신난다!” 하면서 소리를 질러댔고, 둘째는 제 품에 꼭 안겨서 바다를 구경했어요.
산호섬에 도착해서 맑은 바다를 보자마자 아이들 눈이 동그래졌어요. “엄마 바다가 파란색이야!” 우리나라 바다와는 또 다른 에메랄드빛 바다에 아이들도 저도 넋을 잃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스노클링도 해봤는데, 처음엔 둘 다 무서워했어요. 그래도 가이드님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첫째는 금세 적응했고, 둘째도 구명조끼 입고 제 손 꼭 잡고 물고기 구경했어요. “엄마 물고기가 내 손가락 쫓아와!” 하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산호섬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때 꿀팁! 아이 전용 스노클링 장비는 국내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좋아요. 현지에서 빌리면 사이즈가 안 맞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피부는 예민해서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마다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물놀이 후에는 바로 샤워하고 수분 보충도 필수예요!
점심은 섬에 있는 현지 식당에서 먹었는데, 아이들 입맛에 맞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태국 음식 중에서도 매운맛을 빼고 아이들이 먹기 좋게 해주셨어요. 특히 태국식 볶음밥과 파인애플 볶음밥은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엄마 이거 맛있어! 더 주세요!” 첫째가 그러더니 둘째도 “나도 더 먹을래!” 하면서 완판 성공했어요👍 패키지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은 가이드님이 아이들 입맛에 맞는 식당을 잘 알려주신다는 거예요.
셋째 날은 파타야 플로팅 마켓으로 향했어요. 물 위에 지어진 시장이라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했어요. 작은 보트를 타고 시장 구경을 했는데, 첫째는 “우와 물 위에 집이다!” 하면서 연신 사진 찍어달라고 했어요. 둘째는 보트가 흔들릴 때마다 “무서워~” 하면서도 호기심에 이것저것 구경했답니다.
현지 과일도 맛보고 간식도 사 먹었는데, 망고 스티키 라이스가 특히 인기였어요. 달콤한 망고와 찹쌀밥의 조화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이들도 “달다 달아~” 하면서 잘 먹었어요.
플로팅 마켓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때 팁! 아이들은 금방 지치니 시장 구경은 1-2시간 내로 끝내는 게 좋아요. 그리고 현지 음식 먹을 때는 위생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아이들 배탈 나면 여행 전체가 망가질 수 있으니까요. 우리 패키지는 가이드님이 안전한 곳만 추천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오후에는 황금절벽 사원으로 이동했어요. 태국의 전통 사원인데, 황금빛 장식과 웅장한 규모에 아이들도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엄마 여기 진짜 금이에요?” 첫째의 질문에 “아마도?” 하고 대답했네요ㅋㅋ
사원 구경할 때는 아이들에게 미리 신발 벗는 규칙이나 조용히 해야 한다는 걸 알려줬어요. 의외로 아이들이 사원의 웅장함에 압도되어 조용히 구경하더라구요. 가끔 “저게 뭐야?” 하고 물어보면 가이드님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어요.
넷째 날의 하이라이트는 코끼리 트래킹! 첫째가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이었어요. 코끼리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우와아아!” 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코끼리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고, 타보는 경험까지! 아이들 눈에서 별이 반짝였어요✨
“엄마 코끼리 등에 앉으니까 높아!” “아빠 코끼리가 움직여!” 코끼리 위에서 숲속을 거닐 때 아이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어요. 둘째는 처음엔 무서워했지만, 제가 안아주니까 금세 적응해서 즐겼답니다.
코끼리 트래킹 후에는 코끼리 쇼도 봤어요. 코끼리가 그림도 그리고 공도 차고 춤도 추는데, 아이들이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했어요. “엄마 저 코끼리가 축구해!” 하면서 신기해하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마지막 날은 살라 라타나코신과 왓포 사원을 구경했어요. 방콕으로 이동해서 유명한 사원들을 둘러봤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다녔어요. 왓포 사원의 거대한 와불상을 보고 “엄마 저기 누워있는 사람 진짜 커!” 하면서 놀라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점심은 촘아룬이라는 현지 식당에서 태국 음식을 먹었는데, 특히 타이 씨푸드가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 요리와 게 요리가 신선하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었답니다. “엄마 이 새우 달다!” 하면서 둘째가 새우를 계속 집어먹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오후에는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어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첫째가 “엄마, 우리 또 여행 가자! 다음에는 코끼리 말고 사자도 보러 가자!” 하더라구요. 벌써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4박 5일 파타야 가족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정말 많은 추억이 생겼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패키지 여행이라 정말 편했어요. 이동도 숙소도 식사도 다 알아서 챙겨주시니까 저희는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여유로운 일정이에요. 어른 기준으로 일정을 짜면 아이들은 금방 지치고 짜증을 내요. 우리 패키지는 아이들 체력을 고려해서 일정을 짜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오전에 활동하고 점심 먹고 잠깐 쉬었다가 오후 활동은 가볍게, 그리고 저녁은 일찍 호텔로 복귀하는 일정이었거든요.
아이들 간식은 항상 챙기세요! 배고프면 아무리 좋은 곳에 있어도 기분이 나빠지니까요. 그리고 낮잠 시간도 꼭 확보해주세요. 우리는 호텔 돌아와서 30분이라도 눈을 붙이면 아이들이 저녁까지 훨씬 기분 좋게 지냈어요.
아이 관심사를 반영한 일정도 중요해요. 우리 첫째는 동물을 좋아해서 코끼리 트래킹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둘째는 물놀이를 좋아해서 산호섬 해변이 최고였대요. 아이마다 좋아하는 게 다르니 골고루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사진은 정말 많이 찍으세요! 지금은 귀찮더라도 나중에 보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된답니다. 첫째가 코끼리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엄마 나 여기 또 가고 싶어!” 하는데, 그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다음 여행도 벌써 기대돼요.
우리 가족 여행 경비는 항공권과 교통비가 4인 기준 약 200만원, 숙박비가 80만원 정도(가족룸), 식비가 60만원, 입장료와 액티비티가 70만원, 기타 쇼핑과 간식비로 40만원 정도 들었어요. 총 450만원 정도 들었는데, 패키지라서 개별 여행보다 훨씬 저렴하고 편했던 것 같아요.
파타야 가족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 기억들이 소중한 추억이 될 거예요. 첫째가 비행기에서 그랬어요. “엄마, 우리 또 여행 가자!” 네, 또 가자❤️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벌써부터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