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주 9박10일 패키지 여행 후기

이탈리아 일주 9박10일 패키지 여행 후기



이탈리아 일주 9박10일 패키지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지안 입니다 🙂

이번엔 친구와 함께 다녀온 이탈리아 일주 9박10일 패키지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이탈리아는 정말 역사, 예술, 음식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나라더라구요. 한 나라 안에 이렇게 다양한 매력이 있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로마 콜로세움 전경

로마 콜로세움 전경



12월의 이탈리아는 한국보다는 따뜻했지만 그래도 제법 쌀쌀했어요. 특히 북부 지역은 정말 추웠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서 그 매력이 또 달랐답니다.

사실 이탈리아는 워낙 볼거리가 많고 이동 거리도 있어서 혼자 계획하기 너무 복잡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패키지로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그럼, 9박10일 동안 다녀온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 1일차 – 설레는 출발과 로마 도착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출발했어요. 로마까지는 약 12시간 정도 걸렸는데, 기내식도 맛있게 먹고 영화도 보면서 지루할 틈 없이 잘 왔답니다.


인천공항 출발 게이트

인천공항 출발 게이트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 시각으로 저녁 7시쯤이었어요.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우리 가이드님이 “벤베누토 이탈리아!(이탈리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환하게 맞아주셨어요.

가이드님은 이탈리아에서 10년 넘게 사셨다는 정말 유쾌하고 지식이 풍부한 분이셨어요. 덕분에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됐어요. 버스 안에서 가이드님이 로마의 역사와 내일 일정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벌써부터 너무 기대되더라구요!

첫날 묵은 호텔은 로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4성급 호텔이었는데, 깔끔하고 아늑했어요. 특히 침대가 너무 폭신해서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확 날려주었답니다.

호텔 체크인 후에는 간단히 주변 산책을 했어요. 첫날부터 로마의 밤공기가 너무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시차적응 때문에 피곤했지만 너무 설레서 잠이 안 오더라구요ㅎㅎ


✈️ 2일차 – 로마의 심장부를 걷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었어요. 이탈리아 호텔 조식이라고 해서 특별할 줄 알았는데, 크로와상, 빵, 치즈, 햄, 과일 등 평범했지만 맛은 일품이었답니다.

오전 8시, 우리는 로마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바티칸 시국으로 향했어요. 가이드님이 “바티칸은 아침 일찍 가야 사람들이 적다”고 하셨는데, 정말 좋은 조언이었어요!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가니 그 웅장함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특히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는… 와…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감동이었어요.

“이걸 어떻게 천장에 그렸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가이드님 설명 들으니까 미켈란젤로가 4년 동안 천장에 누워서 그렸다는데, 상상만 해도 허리가 아프네요ㅠㅠ

바티칸에서 나와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동했어요. 그 크기와 화려함은 실제로 봐야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 봤을 때와는 차원이 달랐답니다!

성당 안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을 보는데 눈물이 날 뻔했어요. 아들을 잃은 성모 마리아의 슬픔이 대리석을 통해 전해지는 듯했거든요.

점심은 바티칸 근처 현지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는데,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완전 달랐어요! 계란 노른자와 페코리노 치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답니다.

진짜 맛있더라구요ㅋㅋㅋ 친구는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를 시켰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어서 서로 반반 나눠 먹었어요.

오후에는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관람했어요. 2000년 전 건물이 이렇게 보존되어 있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콜로세움 안에 들어가니 검투사들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았어요.


콜로세움 내부 전경

콜로세움 내부 전경



가이드님이 “여기서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촬영됐다”고 하셨는데, 그 영화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소름 돋았어요!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의 중심지였던 곳인데, 지금은 유적만 남아있어요. 하지만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 로마로 돌아간 기분이었답니다.

저녁에는 트레비 분수로 향했어요. 밤에 보는 트레비 분수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조명을 받은 분수가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서 저도 꼭 동전을 던졌답니다! 꼭 다시 오고 싶어요ㅎㅎ


밤의 트레비 분수

밤의 트레비 분수





저녁 식사는 트라스테베레 지역의 현지 트라토리아에서 했어요. 여기서 먹은 ‘살티임보카’라는 송아지 요리가 정말 입에서 녹았어요. 와인도 한 잔 곁들이니 완벽한 로마의 밤이었답니다.

호텔로 돌아와 쉬면서 내일 있을 피렌체 여행을 기대하며 잠들었어요.


✈️ 3일차 – 로마에서 피렌체로, 르네상스의 도시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피렌체로 향했어요. 로마에서 피렌체까지는 고속열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이탈리아의 시골 풍경을 보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 여기서 꿀팁! 이탈리아 고속열차는 정말 깨끗하고 편안해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토스카나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창가 자리를 확보하세요!

피렌체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가 로마와는 확연히 달랐어요. 로마가 웅장하고 역사적인 느낌이라면, 피렌체는 좀 더 예술적이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피렌체의 상징인 두오모 성당이었어요. 그 크기와 화려한 대리석 외관에 정말 놀랐어요. 특히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돔은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500년도 더 전에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성당 옆에 있는 종탑도 올라갔는데, 계단이 무려 414개!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정상에서 본 피렌체의 전경은 그 고생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환상적이었어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도시 전경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도시 전경





점심은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현지 식당에서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를 먹었어요. 이게 정말… 대박이었어요! 두툼한 티본 스테이크를 소금만 뿌려서 구운 건데,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답니다.

오후에는 우피치 미술관을 방문했어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명화들을 실제로 보니 너무 감동이었어요.

정말 한 작품 한 작품이 다 보물 같았어요. 가이드님이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미술관 관람 후에는 베키오 다리로 향했어요. 다리 위에는 금은방들이 즐비했는데, 구경만 해도 눈이 즐거웠어요. 다리에서 본 아르노 강의 석양도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저녁에는 피렌체 근교의 몬테카티니라는 작은 온천 도시로 이동했어요. 이날 묵었던 호텔은 옛 귀족들의 저택을 개조한 곳이었는데, 정말 고풍스럽고 아름다웠어요.

호텔 근처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여기서 먹은 ‘리보리타’ 수프가 정말 맛있었어요. 추운 겨울날 먹는 따뜻한 수프는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호텔로 돌아와 온천수로 목욕을 했는데, 피로가 확 풀리더라구요. 이탈리아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4일차 – 베니스로, 물 위의 도시

아침 일찍 몬테카티니를 출발해 베니스로 향했어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탈리아 북부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베니스에 도착하니 정말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어요. 차가 다니지 않고 모든 교통이 배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베니스 본섬으로 가기 위해 수상버스(바포레토)를 탔는데, 그랜드 운하를 지나는 동안 양쪽으로 보이는 화려한 궁전들이 마치 동화 속 같았어요.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비둘기 떼가 반겨주었어요. 광장이 정말 넓고 웅장했는데,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유럽의 응접실”이라고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산 마르코 성당은 비잔틴 양식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특히 내부의 금색 모자이크가 정말 압도적이었답니다. 성당 옆에 있는 종탑에도 올라갔는데, 위에서 본 베니스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점심은 현지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리소토 알 네로 디 세피아’라는 먹물 리조또를 먹었는데, 처음엔 검은색이라 좀 망설였지만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신선한 해산물의 맛이 가득했답니다.

오후에는 가장 기대했던 곤돌라를 탔어요! 4명이 한 배에 탔는데, 곤돌리에(뱃사공)가 이탈리아 노래도 불러주고 베니스의 숨은 골목길도 안내해줬어요.

작은 운하를 지나며 본 베니스의 뒷모습은 관광객이 많은 메인 거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빨래가 널려있는 모습이 너무 이탈리아스러웠답니다.

곤돌라에서 내린 후에는 리알토 다리로 향했어요. 그랜드 운하 위에 있는 이 다리는 베니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다리라고 해요. 다리 위에서 본 운하의 모습이 정말 그림 같았어요.

저녁에는 베니스 본섬에서 조금 떨어진 메스트레 지역의 호텔로 이동했어요. 베니스 본섬의 호텔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메스트레에 숙박한다고 하더라구요.

호텔 체크인 후 저녁은 호텔 근처 현지 식당에서 먹었어요. 베니스 명물인 ‘스파게티 알레 보롱골레'(조개 파스타)를 먹었는데, 신선한 조개의 맛이 파스타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 후에는 호텔 바에서 이탈리아 전통 술인 ‘스프리츠’를 한 잔 했어요. 약간 쓴맛이 있지만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피로를 확 풀어주더라구요.


✈️ 5일차 – 베로나와 시르미오네의 아름다움

아침 일찍 베니스를 떠나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베로나로 향했어요.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베로나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줄리엣의 집으로 향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모두 유명한 줄리엣 동상의 가슴을 만지기 위해 줄을 서 있더라구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줄리엣의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해요. 저도 물론 만져봤답니다ㅎㅎ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로미오, 로미오, 어찌하여 당신은 로미오인가요?”라는 유명한 대사를 떠올리며 사진도 찍었어요. 정말 로맨틱한 장소였어요.

베로나의 중심 광장인 에르베 광장도 둘러봤어요. 광장 주변으로 아름다운 중세 건물들이 있었고, 광장 한가운데는 작은 시장이 열려있어 현지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점심은 광장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베로나 특산품인 ‘리소토 알 아마로네’를 먹었어요. 아마로네 와인으로 맛을 낸 리조또인데, 와인의 풍미가 살아있어 정말 맛있었어요.

점심 후에는 베로나의 상징인 원형 경기장 ‘아레나’를 방문했어요. 로마 시대의 콜로세움보다 작지만 보존 상태가 더 좋아서 지금도 오페라 공연장으로 사용된다고 해요. 여름에 오면 야외 오페라를 볼 수 있다니, 다음에는 꼭 여름에 와보고 싶어요!

베로나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가르다 호수 근처의 시르미오네로 이동했어요. 이곳은 작은 반도 마을인데, 맑은 호수와 중세 성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시르미오네의 스칼리제로 성을 방문했는데, 13세기에 지어진 수성이라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성 위에서 본 가르다 호수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호수 주변을 산책하면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맑고 푸른 호수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어요. 알프스 산맥이 배경으로 보이는 풍경이 마치 그림 같았답니다.

저녁에는 시르미오네 근처 마을의 호텔로 이동했어요. 호텔은 가르다 호수가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너무 기대됐어요.

저녁 식사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했는데, 가르다 호수에서 잡힌 신선한 생선요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디저트로 먹은 티라미수도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답니다.

식사 후에는 호텔 테라스에서 가르다 호수의 야경을 감상했어요. 겨울이라 쌀쌀했지만, 호수에 반사되는 불빛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봤답니다.


✈️ 6일차 – 친퀘테레와 피렌체로 돌아오다

아침 일찍 시르미오네를 떠나 이탈리아의 숨은 보석 같은 곳, 친퀘테레로 향했어요. 버스로 약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동 시간이 길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이탈리아의 다양한 풍경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어요.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5개의 작은 마을을 총칭하는 곳이에요. 알록달록한 집들이 절벽에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는 그중 마나롤라와 베르나차 마을을 방문했어요. 마나롤라에 도착하자마자 바다의 푸른빛과 알록달록한 집들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이 지역은 원래 어부들의 마을이었는데, 집들을 다양한 색으로 칠한 이유가 바다에서 돌아올 때 자신의 집을 쉽게 찾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정말 실용적인 아름다움이었네요!

마나롤라에서는 바다를 따라 난 산책로를 걸었어요. 겨울이라 관광객이 적어서 더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었어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점심은 마나롤라의 작은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프루티 디 마레’라는 해산물 파스타를 먹었는데, 바다 바로 앞에서 먹어서 그런지 해산물이 정말 신선했어요!

식사 후에는 기차를 타고 베르나차 마을로 이동했어요.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포도밭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이 지역은 와인 생산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베르나차 마을에서는 작은 와이너리를 방문해 시음도 했어요. 이 지역의 특산품인 ‘친퀘테레 DOC’ 화이트 와인을 맛봤는데, 상큼하고 향긋한 맛이 정말 좋았어요.

와이너리 방문 후에는 마을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갔어요. 계단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본 지중해와 마을의 전경은 그 고생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환상적이었어요.

친퀘테레에서의 아름다운 시간을 뒤로하고 저녁에는 다시 피렌체 근교의 몬테카티니로 돌아왔어요. 이동 시간이 꽤 길어서 버스 안에서 잠시 잠들었는데, 깨어나니 어느새 몬테카티니였답니다.

몬테카티니에 도착해서 저녁은 호텔 근처의 작은 트라토리아에서 먹었어요. ‘파파 알 포모도로’라는 토스카나 지방의 전통 수프를 먹었는데, 빵과 토마토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 후에는 몬테카티니의 테르메(온천)를 방문했어요. 역사적인 온천 건물이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어요.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더라구요.

호텔로 돌아와 내일의 피사와 오르비에토 여행을 기대하며 잠들었어요.


✈️ 7일차 – 피사의 사탑과 오르비에토의 매력

아침 일찍 몬테카티니를 출발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사로 향했어요.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걸렸어요.

피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기적의 광장’으로 향했어요.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피사의 사탑! 사진으로만 보던 그 유명한 탑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이 탑이 처음부터 기울어지게 지은 게 아니라, 지반이 약해서 건설 중에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래서 위쪽 층은 기울어짐을 보완하기 위해 한쪽을 더 높게 지었대요. 정말 흥미로운 역사였어요!

물론 저도 사탑을 떠받치는 포즈로 인생샷을 찍었답니다ㅎㅎ 관광객들이 모두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사탑 옆에 있는 대성당과 세례당도 방문했어요. 대성당 내부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세례당의 음향이 특별해서 가이드님이 중앙에서 노래를 부르셨는데, 그 울림이 정말 신비로웠어요.

점심은 피사 시내의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피치’ 라는 토스카나 지방의 전통 파스타를 먹었는데, 두꺼운 면과 고기 소스의 조합이 정말 맛있었어요.

피사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오후에는 언덕 위의 마을 오르비에토로 향했어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토스카나와 움브리아 지방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오르비에토는 화산암 절벽 위에 지어진 마을이에요. 마을에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는데, 올라가면서 본 전망이 정말 멋졌어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오르비에토 대성당이었어요. 화려한 파사드와 금색 모자이크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이 성당이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성당 내부도 정말 아름다웠지만,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산 브리지오 예배당’의 프레스코화였어요. 루카 시뇨렐리가 그린 ‘최후의 심판’이 너무 생생해서 오랫동안 바라봤답니다.

오르비에토의 좁은 골목길을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그대로 보존된 돌담길을 걷다 보니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저녁은 오르비에토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이 지역 특산품인 ‘움브리치니 알 타르투포'(송로버섯 파스타)를 먹었는데, 송로버섯의 향과 맛이 정말 특별했어요.

식사 후에는 오르비에토 근처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했어요. 호텔에서 본 움브리아 지방의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 8일차 – 로마로 돌아와 바티칸 박물관 탐험

아침 일찍 오르비에토를 출발해 다시 로마로 향했어요. 이제 여행의 마지막 2일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로마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바티칸 박물관을 더 자세히 관람했어요. 첫날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빠르게 지나쳤던 곳들을 이번에는 천천히 둘러봤답니다.

특히 라파엘로의 방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아테네 학당’ 프레스코화 앞에서 가이드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니 그림 속 인물들이 모두 누구인지 알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점심은 바티칸 근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작은 식당에서 먹었어요. ‘수플리’라는 로마의 전통 간식을 먹었는데, 바삭한 외피와 부드러운 리조또 속이 정말 맛있었어요.

오후에는 로마의 또 다른 명소인 스페인 계단과 보르게세 공원을 방문했어요. 스페인 계단은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곳인데, 계단에 앉아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보르게세 공원은 로마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공원이에요. 겨울이라 나무들이 앙상했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특히 공원 안에 있는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베르니니의 조각작품을 본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저녁에는 로마의 유명한 맛집 거리인 트라스테베레 지역으로 향했어요. 좁은 골목길마다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해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현지 레스토랑에서 ‘코다 알라 바치나라'(소꼬리 스튜)를 먹었는데, 부드럽게 익은 고기와 토마토 소스의 조합이 환상적이었어요.

식사 후에는 트라스테베레의 작은 광장에서 열린 거리 공연을 관람했어요. 추운 겨울이었지만 음악에 맞춰 춤추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호텔로 돌아와 내일의 마지막 일정을 기대하며 잠들었어요.


✈️ 9일차 – 로마의 마지막 날과 귀국 준비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은 후, 로마의 마지막 관광 일정을 시작했어요.

오전에는 로마의 또 다른 명소인 판테온과 나보나 광장을 방문했어요. 판테온은 2000년 가까이 된 건물인데도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정말 놀라웠어요. 특히 돔 중앙의 원형 창(오쿨루스)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정말 신비로웠답니다.

나보나 광장은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라고 해요. 베르니니가 설계한 ‘네 개의 강의 분수’가 광장 중앙에 있었는데,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어요.

점심은 나보나 광장 근처 카페에서 간단하게 ‘파니니'(이탈리아식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마지막 날이라 이탈리아 커피도 한 잔 마셨는데,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오후에는 자유 시간이 있어서 친구와 함께 로마 시내 쇼핑을 즐겼어요. 비아 콘도티 거리의 명품 매장들을 구경하고, 비아 델 코르소에서는 현지 브랜드 옷도 몇 벌 구매했어요.



기념품으로는 가족들에게 줄 작은 콜로세움 모형과 친구들에게 줄 이탈리아 초콜릿을 샀어요. 마지막으로 제 자신을 위한 선물로 예쁜 가죽 장갑을 하나 샀답니다.

쇼핑을 마치고 마지막 저녁 식사를 위해 전통 로마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가이드님이 예약해주신 곳이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 저녁 메뉴로는 ‘부카티니 알라마트리치아나'(베이컨 토마토 파스타)와 ‘살팀보카 알라 로마나'(송아지 고기 요리)를 먹었어요. 디저트로는 티라미수를 먹었는데, 정말 이탈리아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라고 생각하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식사 중에 가이드님과 일행들과 함께 9박 10일 동안의 여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각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이야기하면서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호텔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내일 아침 일찍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를 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로마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번 여행의 모든 순간을 마음에 담았어요.


✈️ 10일차 – 아름다웠던 이탈리아와의 작별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향했어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렸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님과 작별 인사를 나눴어요. 9박 10일 동안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렸답니다.

비행기는 오전 11시에 출발했어요. 창밖으로 점점 작아지는 로마의 모습을 보니 벌써 그리워지더라구요. 12시간의 긴 비행 동안 이번 여행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봤어요.

한국에 도착하니 현지 시각으로 다음날 아침이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한국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이탈리아가 그립기도 한 묘한 기분이었답니다.

이번 이탈리아 일주 9박 10일 여행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로마의 웅장한 역사, 피렌체의 예술적인 아름다움, 베니스의 로맨틱한 운하, 친퀘테레의 알록달록한 마을들까지… 정말 하루하루가 새로운 감동이었어요.

특히 가이드님의 전문적인 설명 덕분에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현지 맛집들을 안내해주셔서 이탈리아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패키지 여행이라 모든 일정이 알차게 짜여있어서 짧은 시간에 이탈리아의 핵심을 모두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혼자였으면 절대 이렇게 많은 곳을 효율적으로 돌아보지 못했을 거예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이탈리아에 가고 싶네요! 특히 남부 지방인 아말피 해안과 시칠리아도 꼭 가보고 싶어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이탈리아 여행 꿀팁 정리!

✔️ 겨울 이탈리아 여행은 관광객이 적어서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어요
✔️ 바티칸은 꼭 아침 일찍 방문하세요. 오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요
✔️ 현지 음식은 가이드님 추천을 믿고 도전해보세요. 절대 실패 없어요
✔️ 베니스는 본섬보다 메스트레에 숙박하는 게 훨씬 저렴해요
✔️ 로마에서는 지하철이 편리하지만 소매치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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