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겨울 3박 4일 자유 일정 패키지 여행 후기

북해도 겨울 3박 4일 자유 일정 패키지 여행 후기



북해도 겨울 3박 4일 자유 일정 패키지 여행 후기


북해도의 겨울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이 자꾸만 생각나서 정리해봤어요.
패키지 여행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바꿔준 여행이었답니다!

드디어 떠난다! 치토세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두근두근했어요. 회사 일에 치여 살다가 겨울 휴가로 북해도를 선택한 건 정말 탁월했다고 자화자찬 중이었죠. 원래는 개인적으로 항공권이랑 숙소 다 알아보려고 했는데, 귀찮음이 승했달까요? ㅋㅋ

결국 “자유 일정 패키지”로 예약했어요. 항공권이랑 숙소만 해결해주고 현지에서는 완전 자유 행동! 이게 바로 제가 원하던 거였어요.


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삿포로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어요. 창밖으로 펼쳐진 설경이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서울에서도 눈 오면 예쁘다고 난리인데, 이건 뭐 완전 다른 차원이었어요. 하얀 세상이 펼쳐진 거죠.

숙소는 삿포로 중심가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위치가 진짜 최고였어요.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편의점도 바로 앞에 있고! 패키지로 예약했는데도 방 컨디션이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놀랐어요. 깔끔하고 따뜻하고, 무엇보다 전망이 끝내줬다니까요!

침대에 털썩 누워 잠깐 쉬다가 바로 삿포로 시내 탐방에 나섰어요. 지도 앱은 켜놨지만 굳이 정해진 코스 없이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걸었죠. 이게 바로 패키지의 장점이더라고요. 가이드 따라 우루루 다닐 필요 없이 내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요!


스스키노 거리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라멘집. 관광객은 거의 없고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더라구요. “여기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진짜 인생 라멘을 만났어요! 미소 라멘이라는데, 국물이 진하면서도 담백하고 차슈는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혼자 먹는데도 행복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니까요 ㅋㅋ


스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미소 라멘 한 그릇과 그 옆에 놓인 맥주 한 잔, 창문 너머로 눈 내리는 풍경이 보인다

스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미소 라멘 한 그릇과 그 옆에 놓인 맥주 한 잔, 창문 너머로 눈 내리는 풍경이 보인다



둘째 날은 노보리베츠와 지옥계곡으로 향했어요. 패키지에서 제안한 일정이었는데, 버스 타고 편하게 갔다 올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지옥계곡은 진짜… 말 그대로 지옥 같았어요! 하얀 눈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 연기와 끓어오르는 온천수가 환상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었어요.

온천은 무조건 들어가야죠! 노보리베츠 온천에 몸을 담그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창 밖으로 눈 내리는 풍경 보면서 뜨거운 온천에 몸 담그는 거, 이게 진짜 행복이더라구요.


셋째 날은 렌터카를 빌려서 비에이와 후라노로 향했어요. 패키지에 포함된 건 아니었지만, 호텔에서 렌터카 예약을 도와줬어요. 겨울 북해도에서 운전하는 건 좀 무서웠지만, 도로가 생각보다 잘 정비되어 있어서 괜찮았어요.

비에이의 설경은 정말 압권이었어요. 특히 닝구르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 하얀 눈으로 뒤덮인 언덕과 나무들이 동화 속 세상 같았어요. 사진 찍느라 손가락이 얼어버릴 뻔했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은 순간이었죠.

후라노에서는 우연히 현지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제가 길을 좀 헤매고 있었거든요. 영어도 일본어도 서툴렀는데, 그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음식점을 추천해주셨어요. 할아버지 손짓 따라 들어간 식당에서 먹은 스프 카레는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할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날은 오타루로 향했어요. 운하가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겨울에 보는 오타루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눈 내리는 운하와 오래된 창고 건물들이 정말 로맨틱했어요. 유리 공예품으로 유명한 거리도 구경하고, 오타루 맥주도 마시고!

근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어요. 갑자기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 거죠! 버스가 다 취소되고 어떻게 삿포로로 돌아갈지 고민하던 찰나, 같은 패키지로 온 커플과 우연히 만났어요. 그분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구요.

결국 우리 넷이서 합승 택시를 불러 삿포로로 돌아왔어요.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런 돌발 상황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면서 웃어넘겼죠. 덕분에 새 친구들도 사귀고, 폭설 속 오타루의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이번 여행 총 지출은 패키지가 80만원(항공+숙박 3박), 식비가 20만원 정도 들었어요. 현지 교통비로 10만원, 기타 쇼핑이랑 관광으로 15만원 정도 썼네요. 항공이랑 숙박을 따로 예약했으면 100만원은 넘었을 텐데, 패키지로 해서 좀 아꼈다고 생각해요.

자유 일정 패키지의 장점은 확실히 있더라구요. 일단 항공이랑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편해요. 그리고 현지에서는 완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요. 제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으니까 좋았어요.


북해도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우선 옷은 정말 따뜻하게 입으세요! 생각보다 훨씬 추워요. 그리고 미끄럼 방지 신발은 필수입니다. 제가 일반 운동화 신고 갔다가 넘어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ㅋㅋ

또, 온천 갈 때는 수건이랑 작은 타올 챙기세요. 대부분 온천에서 제공하지만, 가끔 없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식당에서는 “오이시이데스”(맛있어요)라고 한마디만 해도 현지인들이 엄청 좋아해요!


3박 4일 북해도 여행, 짧았지만 정말 알차게 다녀왔어요. 자유 일정 패키지라서 항공이랑 숙박 걱정 없이 현지에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어 좋았고, 겨울 북해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우연히 만난 현지인들과 다른 여행자들과의 만남이 기억에 남아요. 폭설 속에서 함께 택시 타고 돌아온 커플과는 지금도 연락하면서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ㅎㅎ

다음에는 또 어디로 떠날까요? 일단 자유 일정 패키지로 다녀오니 생각보다 훨씬 편하고 좋았어요. 제 성격에 딱 맞는 여행 스타일인 것 같아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도 기본적인 것들은 해결되어 있으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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